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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Poet)

이솔로몬2022年11月19日

시인 (Poet) 歌詞

시인 (Poet) - 이솔로몬

詞:이솔로몬/타이비언

曲:이솔로몬/타이비언/유웅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당신을

 

나보다 사랑하지만

 

그댄 아닌가 봐요

 

누가 물을 뿌린 듯

 

촉촉한 눈가엔

 

또 비가 내려요

 

간절하게 당신만 부르다

 

못 전한 얘기들은 노래가 됐죠

 

어린 내 사랑은 미숙하기에

 

또 아이처럼 망설여져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내 머리엔 온통

 

환하게 웃는 네 얼굴

 

가난한 내 하늘엔 한가득

 

넘치는 별

 

나는 당신이란 밤바다를

헤엄치는 배

 

영영 길을 잃어도 좋아요

 

밤을 밝혀주는

별들의 노랫소리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