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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cene (Instrumental)

Philtre2014年3月13日

Last Scene (Instrumental) 歌詞

Last Scene - philtre/최자/Lim Kim

詞:최자

曲:philtre

編曲:philtre

Piano:Philtre

Keyboards:Philtre

Recording:오단영

Mixing:임승현

Mastering:최효영

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거짓말들 떨리는 눈빛

머뭇거리며 둘러댔던

끔찍한 변명들 거지같은

넌 퍽이나 머리 아픈척하며

얘기를 돌리곤 했었지

난 느꼈어 남 같은 거리감을

언젠가 버림받을 것 같아서

나 더 세게 널 붙잡았어

끝이란 낭떠러지 앞에 서서

나는 두려워서 눈 꼭 감았어

나 알았어 숨기는 거

다른 사람이 네 목에 남긴 흔적

다 알면서도 나는 모르는 척

바보처럼 난 다 참았어

넌 알았어

네 옆에서 나 속으로 끙끙 앓았어

자꾸 들리는 너에 대한 더러운 얘기들

듣기 싫어 두 귀를 닫았어

약간의 기대 희미한 믿음

지금의 날 버티게 하는 힘은

그거면 됐는데 충분했는데

이제 끝내자는 네 이야기는

날 밑바닥까지 무너트려

하나 남은 촛불마저 꺼뜨려

남은 건 칠흑 같은 어둠뿐

지독한 고독이 추워 움츠러들어

내 입은 말하는 법을 잊은 듯

계속 한숨만 뱉지

난 너만을 그리는 붓

너 없는 내 삶은 공허한 백지

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이게 끝이라는 게 견딜 수 없고

부질없는 미움이 가슴 깊이 남아

끝한 음절의 단어

볼 장 다 봤다는 뜻 시작의 반어

그림을 그리듯 설명하자면

한 장만 남기고 다 뜯긴 12월의 달력

아직 내 시간은 추운 겨울에서 멈췄고

넌 시작했지 우리가 했던걸

그 사람과의 또 다른 사계절

넌 새로운 봄 난 계속 너만을 바라봄

네 마음은 날아가는 깃털

난 물에 젖은 솜

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이게 끝이라는 게 견딜 수 없고

 

부질없는 미움이 가슴 깊이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