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นื้อเพลง farewell. jdj, knh[1972]
- 조동익 (jo dongik)
- 조동익 (jo dongik)
词:조동익
曲:조동익
숫기 없는 내 오빠의 부탁으로
난 지금 그가 써놓은
아주 짧은 이야기를
그를 대신해 읽으려 한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난 알지 못한다
두 사람은 거의 가진 게 없는
가난뱅이였지만 함께 살 게 되었다
한 사람은 나의 작은형이고
또 한 사람은 나의 작은형수다
방안엔 낡은 전축과 큰형에게
물려받은 작은 레코드 장
통기타 청바지와 티셔츠
몇 벌이 거의 전부였다
낡고 오래된 그 아파트엔
작은방 하나 화장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부엌
그리고 그 집엔 늘 음악이 흘렀다
토요일이 오면 모아뒀던
용돈으로 담배 한 갑을 사서
그 집으로 달려갔고 일주일 중에
가장 신나는 순간이었다
날 너무 반갑게 반겨줬던 작은형수
식사 시간이 되면 작은형수는 통기타
하드케이스를 눕히고
저녁 밥상을 준비했다
식사가 끝나면 거기엔
오선지가 놓이기도 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느 저녁엔 이가 몹시 아파
작은형수가 건네준 진통제
두 알을 한꺼번에 삼켜버렸고
잠시 후 난 어지럼증과 함께
공중으로 떠오르는 기분이었다
작은형의 낮은 기타 소리와
노랫소리가 너무 아름다웠고
창밖엔 하얀 달빛이 쏟아지고
찹쌀떡 장수가 지나간다
촛불을 밝히고 커피 한잔을 아껴
마시는 듯 나눠마시며
노래를 만드는 작은형의 그림자가
하얀 벽에 비쳐
느릿느릿 춤을 추고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이 행복하다
마치 꿈을 꾸는듯 했다
일요일 아침 가까운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작은형수의 긴 생머리가
바람에 날린다
작은형수는 매번 날 주려고
줄줄이 사탕 이라는 이름의
줄줄이 길게 매달린
사탕을 잊지 않았다
그 낡고 오래된 아파트는
오래전에 헐려 없어졌고
내 눈에 그렇게 아름답게만
비쳤던 두 사람도 이젠
하지만 아직도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처럼 그리워지면
난 거기로 달려간다
그곳에선 늘 작은형은 밤새
촛불 밝혀두고 노랠 만들고 있으며
일요일 아침 가파른 언덕을 지금도
작은형수는 장을 봐 올라오고 있다
난 거기로 달려간다
난 또 거기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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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jdj, knh[1972] ได้ถูกปล่อยออกมาเมื่อ 7 พ.ค. 2020. ดาวน์โหลด JOOX Application เพื่อฟังเพลง farewell. jdj, knh[1972], รับชมมิวสิควิดีโอ, ฟังเพลงออนไลน์ และอ่านเนื้อเพลงออนไลน์ได้ทันที farewell. jdj, knh[1972] จาก 조동익 ฟังเพลง farewell. jdj, knh[1972] และสนุกสนานไปกับเสียงเพลงได้ทุกที่ทุกเวล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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