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부암동 (Buam-dong) song with lyrics from Like June

부암동 (Buam-dong)

Like June5 Apr 2024

부암동 (Buam-dong) Lyrics

부암동 (Buam-dong) - Like June

词:Like June

曲:Like June

编曲:Def

봄꽃이 피는 계절엔 산길을 따라

니가 좋아한 시인의 언덕에 올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좋아한다고 말하던 너

생각이 나

성곽 아래 고즈넉한 길모퉁이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볶는 냄새

헤어지기 싫어 쌓여가는

커피잔에 우리 얘기도

쌓여갔지

어렸던 우리들의 계절은 가고

이제는 나일 먹은 한 사람만이 남아

가끔은 너무 아파 니가 보고 싶어

한없이 이 길을 혼자 걸어

치즈케익 모양의 방앗간을 지나

우리가 좋아했던 화가의 미술관

점으로 우주를 그린 그림속에

우리만의 우주를 상상했지

어렸던 우리들의 계절은 가고

이제는 나일 먹은 한 사람만이 남아

가끔은 너무 아파 니가 보고 싶어

한없이 이 길을 혼자 걸어

귓가에 맴도는 너의 웃음소리

이런 동네에 살면 어떨까

장난처럼 던지는 너의 농담에

잠 못 이루던 수많은 밤들

그렇게 우리들의 계절은 가고

이제는 이 거리에 가득한 기억만이

남겨진 사람은 너를 잊지 못해

오늘도 이 길을 혼자 걸어

어렸던 우리들의 계절은 가고

이제는 나일 먹은 한 사람만이 남아

가끔은 너무 아파 니가 보고 싶어

한없이 이 길을 혼자 걸어

지치는 줄도 모르고 골목을 돌면

 

어느덧 낙엽 쌓이는 다시 또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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