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oon Lyrics
오후의 소란이 지나
달을 머금은 하늘이
짙어진 보랏빛
물들어갈 때쯤
손끝에 담아 건네본다
내 맘은 이렇게
볼에 닿는 공기가 깨끗한
오늘 같은 날
너와 같이 걷고 싶어서
너의 번홀 누르고
목소릴 가다듬는다
널 기다리다가
귀에 꽂은 노래가 거의
다 끝나갈 때쯤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너의 예쁜 입술로
내 이름을 불러주며 웃는 너
새뜻한 바람이 지나
달이 눈썹에 걸리면
얼마큼 내가 널 생각하는지를
떠올려봐 줄 수는 없겠니
내 맘은 이렇게
볼에 닿는 공기가 깨끗한
오늘 같은 날
너와 같이 걷고 싶어서
너의 번홀 누르고
목소릴 가다듬는다
널 기다리다가
귀에 꽂은 노래가 거의
다 끝나갈 때쯤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너의 예쁜 입술로
내 이름을 불러주며
집으로 돌아와
겉옷에 남아있는
희미한 바깥 냄새엔
우리 나눴던
이야기가 베여있어
다시 날 미소 짓게 만드는
아쉬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