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Hangover song with lyrics from Radio939

Hangover

Radio93917 Apr 2020

Hangover Lyrics

Hangover - Radio939

词:라디오 939

曲:Josep rheydt

음 뭔가 변했어

익숙해진 넥타이 또 거울 속

난 그대로인데

음 뭔가 변했어

아침을 알리던 알람소리

한적하던 출근 버스

음 뭔가 변했어

실수로 안 끄고 간 노트북

전원마저 그대로인데

음 뭔가 변했어

뭔가 변했어

이 기분은 아마

우연히 사무실에 들어온 새를

멀리 날려보내 줬을 때 기분인데 아마

어미새는 멀리 가버리고

어린새만 남아

서럽게 울어 먹이를 그릇에 담아

줬었지 잠깐이나마 난 아마

어린새의 아빠가 되는건

아닌가 했지만

금방 어미새가 와 데려갔지

그나저나 오늘 퇴근길은

꽤나 밀릴 것 같아

내 하루는 만원 정도의

베팅을 받아왔어

파는 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던 영업사원

컵라면이 내 메인디쉬 양치를 한 뒤

얼음같은 물을 입속에서 뎁히는게

내 여유지

청춘은 희꺼머리 죽죽한 색

조금 어둡지만

스무살의 환상 드라마 같은 삶은

기대해 본 적도 없어서 괜찮아

그 빌어먹을 여유 멀리서 봤다면

웃어넘길 것 들이 급해 보이더군

눈 앞에 돌부리만 조심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고

텅 빈 소리만 나는 가슴만 남아

물론 잠깐 단맛도 봤지만

이젠 내키지가 않아

누군간 인생은 아름답다 말하고

그 물감은 고통인걸 알아버렸으니

여기 쏟아 버릴 바에 차라리

여기 쏟아 버릴 바에 차라리

다 각자의 자리가 있는게 아닐까

당연히 그 자리는 알아서

만들어야 하겠지만

난 심장이 뛰는곳을 향해 가려해

이제서야

텅빈 주머니에 든거라곤 고작

눈에 안보이는 뜨거운 것과

어두운 표정짓는 흔들리는 뭔가

이제 떠나는 내가 멋있다 말하지만

가늘게 뜬 눈들에 난 해줄 말이 없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이리가나 저리가나

포장도로만이

살길이라 하는 당신을 보니까

겁 많던 내가 생각나서

해줄 말이 없다

힘 만 빼던 1년의 공회전

모닝은 쳇바퀴 돌던 날들에

헨들을 틀어

이리가나 저리가나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기전엔

안 일어나 흘러갈 끝이 같다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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