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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테마: 낚시 (feat. 최엘비)

P-Type, 최엘비18 Feb 2022

노인의 테마: 낚시 (feat. 최엘비) Lyrics

노인의 테마: 낚시 (feat. 최엘비) - 피타입/CHOILB

词:피타입/최엘비

曲:PLAYHOUSE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

하지만 선명히 떠올라

처음으로 낚였었던 순간

머리를 밝혔었던 섬광

지금 창 밖을 때리는 거 보다 더

 

됐고 바텐더 술이나 따라 독한 걸로

도망쳐도 언제나 난 그물 안에 있었지

이 흉터를 봐

지금 저 무명가수가 만드는

불협화음처럼

나랑 어울리지 않아

난 날 낚은 새끼를 찾아 다니고 있지

그 잘난 면상이 내 앞에 나타난다면

똑같은 흉터를 새겨주고 싶어

지금은 그 사기꾼에게

배웠던 걸 기억해

내 그물 안을 누군가로

채워두고 있어

잠은 죽어서 자지

수명을 땡겨 쓰고 있어

아이러니 하지 내가

당한 사기로 돈 벌어

사람들이 그 자식에 대해

말하길 그는 전설

저기 앉은 노인네처럼

초라할 리는 없고

 

언제 샀는지도 모를 자켓 하나

몸에 걸쳐

시간이나 때우는 저 사람 보단 났겠지

하루 빨리 보고싶군 전설의 상판떼기

밖에 비가 잠잠해 질때 쯤 여길 나선 뒤

미낄 던져놓고 나 보다 더 멍청한 놈이

걸리기를 바래야 겠지

내가 당했던거 처럼

말이나 한번 걸어 볼까

저 늙은인 멍청해 보이니까

쉽게 낚일거 같은데 어쩌면

잠깐 왜 내 흉터가 저기도 있지

머리가 번쩍

 

세상이 늙은 인간에게 바치는 헌사

자리 비켜달란 말

오늘 하늘은 험상궂고

심지어 날 싫어하지

천둥 때려대며 데리러 온단 협박을

좆구린 날씨로 하지

도망치듯 취했지 겨우 위스키 두어 잔

씹창 난 심장 품고 오늘 밤도

어제 앉은 테이블

갈 때 입을 코트 미리 입어둬

잠깐 들른게 벌써 몇 시간

어두워져도 오지 않는 잠 죽음의 사촌

빠졌었지 한참 그게 내 역사의 처음

믿어봐 불려줄게 니 연봉 몇 배

신과 내기하듯 구라치는 폭력배

내 옛날 얘기 아득히 멀어진 집

반강제로 징집당했단 퇴역 군인 아님

미친 짓 하며 진지 빠는 작가인 척 하지

늙은 사기꾼 산티아고

뭐라고 불리든

간에 불리한 싸움 피하고

덫에 걸린 순진한 마음들을 수확해

247 세어 본 숫자는 내가

속인 머릿수 합계

사람들 욕망과 내 욕망을 서로 스왑해

생계를 위한 설계는

늘 자신 보다 몇 수 앞에

난 니 마음을 미끼로

다시 니 마음 낚지

니가 날 믿기로 정했다면 난 안막지

시나리오 끝날 때 쯤

풍기는 비릿한 악취

니가 들은 건

 

니가 낚인 스토리 제목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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