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넋두리 song with lyrics from 제이슨

넋두리

제이슨29 Sep 2016

넋두리 Lyrics

넋두리 - 제이슨 (J-Ssoen)/김지혜 (金智慧)

词:제이슨/김명중

曲:이선수

编曲:이선수/김웅

오늘따라 술 맛이 맛있는데

 

그래선지 과하게 마신듯해

 

이게 대체 얼마만이냐

이놈아 얼굴 까먹겠다

어쩔 수 없지만 서도

시간 좀 더 내자

 

낯선 지방 발령이

난지도 벌써 꽤 됐구먼

서울로 곧 돌아 올

거란 말도 무뎌지네

학벌과 빽이란

무기 대신에 패기란

일념 하나로 번듯한

직장으로 이직했지

두둑해지는 통장

잔고와는 반대로

수두룩하게 수놓은

두터운 외로운 밤들

은근한 무시들은

수시로 날 감싸고

그나저나 넌 너 하는

일은 어떻게 돼가냐

돈 많이 버는 건

다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서울 만 오면

완전 나는 봉이 대

이게 맞나 허구한

날 한숨뿐인데 근데

오기로 한 딴 놈

들은 어디쯤 이래냐

 

가슴이 아른아른해

 

할 말들이 남아서

머리가 나긋나긋해

또 생각에 잠겨서

Lie lie lie lie lie oh

Know know know ye ye

 

이놈 따라 과하게 마신듯해

 

그래도 난 계속해 마실듯해

 

저기 왔네 너랑 처지

비슷한 엮지 말라고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길 텐데

안 힘든 놈 어딨겠냐

군대랑 같겠지

다들 힘들다고 해도

자기만 하겠냐

가장된 놈 들의

짐은 과장된 게 아니고

아직 고민 중이면

그 짐은 고장

났다 할 수 있어

나이만 먹었지 첫

만남 때와 다른 건

그때는 어른 흉내

지금은 그때 흉내

당연했었던 것들이

당연해지지 않은 지금을

당면한 요새 마음이 꽤 허해

예전엔 자주 뭉쳐댔으니

싸웠대 봤자

풀 기회라도 많았지

이젠 더 골은 깊어져

화장실 간 놈들은

그냥 집에 간 거 맞지

정리할래

아님 나가서 한잔할래

 

가슴이 아른아른해

 

할말들이 남아서

 

머리가 나긋나긋해

또 생각에 잠겨서

Lie lie lie lie lie oh

Know know know ye ye

 

유난히도 술 맛이 맛있는데

아쉬워서 혼자 더 마실듯해

 

우리가 제일 친한 놈들 맞냐

편한 놈 들 맞냐

무소식이 희소식

무관심이 아니고

 

너 내 노래 제목들은 다 아냐

취하긴 하나도 안 취했어

한 병 만 더 주세요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서로보단 언제부터

듣기 싫은 말 안 하는

사람들이 더 편해졌지

만나도 어떻게 지내냔

형식적인 문답 뒤

그때부턴 주구장창

그땐 그랬지

예전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게 전부라면 그건

너무 재미없잖아

그저 그런 놈 들이지만

우리의 만남까지

그저 그런 자리가 될까 봐

그렁거려

이젠 진짜 못 마시겠다

조심히 들어가고

 

조만간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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