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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내가 모르는 것

SAT, 李玟雨3 May 2007

물고기, 내가 모르는 것 Lyrics

정말 넌 떠나간 거니 아직 난 믿기질 않아

이별을 못박듯 몇 번씩 했던 말

 

주문처럼 되뇌어 보지만

 

마음을 여미어봐도 (네 스며들어와)

 

자꾸만 서성이게 돼

 

너라는 햇살에 검게 그을린 맘이

 

이제는 아픈 줄도 몰라

 

너를 어떻게 미워하라는 거니

 

화난 모습도 너무나 보고 싶은데

내 싫어졌다면 그것도 미안한데

싫어지게 만든 건 나이니까

 

너에게 묶인 두 눈은 (다른 사랑이 와도)

누구도 볼 수 없어

 

너의 큰 어깨에 익숙해진 내 몸은

 

어디도 기댈 곳이 없어

 

너를 어떻게 미워하라는 거니

 

화난 모습도 너무나 보고 싶은데

 

너만 따라기도 숨이 찼던 나라서

 

이별 같은 건 생각한적 없는데

너를 어떻게 잊고 살라는 거니

 

지난 몇 해 너와의 추억 뿐인데

 

너를 사랑하기도 모자랐던 나라서

 

미워하는 법을 난 모르는걸

 

 

돌아서는 법을 난 모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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