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창의 도시 song with lyrics from 비솝

창의 도시

비솝13 Jan 2016

창의 도시 Lyrics

창의 도시 - 비솝 (B-SOAP)

词:비솝

曲:크릭

밤의 시작의 끝자락에서

 

다시 또 그곳에 도착했어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날들

사람을 만나게 도와주는 순간들

사람이 사람을 떠나가는 밤들

사람을 떠나가도록 만드는 말들

도심의 창이 하나 둘 씩 꺼져 갈 때

사람들의 무의식의 창이 열려

차례대로 점점 깊어져 가는 이 심야에

난 눈 뜬 채 내 무의식을 열기 시작해

억지로 졸음을 참은 상태로

들이킨 음악 알코올 카페인으로

벌어지는 좌뇌와 우뇌의 간극

그 사이로 침투해 들어오는 환상들

날 늘 이끄는 그녀의 정체는

호르몬 리비도 달콤한 스캔들을

믹스한 칵테일 그 안에서 진짜

니 모습을 느낄 수 있을 리 있나

나도 잘 알아 이건 니가 아냐

하지만 내 뇌신경이 널 꽉 잡아

낚아 채 더 깊은 심연으로 밀어 넣어

심장에 박아 넣고 밤은 계속 길어져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날들

사람을 만나게 도와주는 순간들

사람이 사람을 떠나가는 밤들

사람을 떠나가도록 만드는 말들

 

더는 지쳐서 난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기 싫어

너만이 이런 날 기꺼이 일으켜

세워 줄 수 있어 쓴 웃음 지으며

1초 만에 끊기를 거듭 반복하고

겨우 시작된 니 컬러링

약속과도 같은 길고 긴 발신음의 끝

연결이 되지 않아 겨우 낙심하기를

연기하려던 순간 액정에 니 번호

심호흡에 마른 침을 삼키면서

덤덤한 인사를 던진 내 목소리는

끝을 알리네 긴 예고편의 끝

즉 시사회 너와 나 둘 만의

레드카펫 위 언 컷 감독판의

Long kiss long take long night

안심했어 이 비극이 오로지 나 혼자의

것이 아니었단 것을 안 것 만으로도

만족 보다 완전한 밤은 다음으로 더

미뤄져도 난 좋아 이 정도 진도

우리 삶의 또 다른 창문이 열리고

난 겨우 한 모금 숨을 들이쉬어

차갑고 탁한 밤 하늘을 느끼며

그렇고 그런 짧은 밤을 넘기면

둘을 재우는 새로운 날 둘을 어디로

둘을 깨우는 새로운 밤 둘을 어디로

둘을 재우는 새로운 날 둘을 어디로

둘을 깨우는 새로운 밤 둘을 어디로

 

과연 둘은 어디로

 

밤의 시작의 끝자락에서

 

 

다시 또 그곳에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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