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미끄러진 밤 song with lyrics from ALEPH

미끄러진 밤

ALEPH3 Jun 2024

미끄러진 밤 Lyrics

미끄러진 밤 - ALEPH (알레프)

词:이정재

曲:이정재/히모

编曲:히모

오늘은 밤이 미끄러지네

아침에 녹아들어 이슬이 됐네

고양이의 꼬리가 보이네

살랑살랑 흔들려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건

작은 미물들의 발버둥인 거겠지

어찌 이렇게 허무한지 몰라

어디까지 왔나 확인도 못해

나 알아갈수록 느려지는 심장소리

내 숨결을 앗아가겠지 언젠가

엄마 나 사람이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요

마치 오늘 밤엔 내가 미끄러져

아침과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요

한숨에

사실 나는 죽음이 두려워

꼬리를 말아버렸네

저 너머에 있는 내 친구들은

말을 할 수가 없네

살아있는 실패작이 되는 게

죽어버린 걸작보단 낫다며

피곤한 시대에 걸맞게

휩쓸리다가 사라지라고

어찌 이렇게 허무한지 몰라

어디까지 왔나 확인도 못해

나 알아갈수록 느려지는 심장소리

내 숨결을 앗아가겠지 언젠가

엄마 나 사람이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요

마치 오늘 밤엔 내가 미끄러져

아침과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요

한숨에

살아있는 동안

심장이 뛰는 동안

답을 낼 수 있을까

궁금해

어찌 이렇게 허무한지 몰라

어디까지 왔나 확인도 못해

나 알아갈수록 느려지는 심장소리

내 숨결을 앗아가겠지 언젠가

엄마 나 사람이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요

마치 오늘 밤엔 내가 미끄러져

아침과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요

 

단숨에

Popular S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