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뛰지마라 배꺼질라
가슴시린 보릿 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초근 목피에 그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때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
풀피리 꺾어 불던 슬픈 곡조는
어머님의 한숨이었소
아야 우지마라 배꺼질라
초근목피에 그시절
한 많은 보릿 고개여
어머님의 통곡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