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Notes at the age of 21 song with lyrics from 김혁

Notes at the age of 21

김혁30 Jan 2008

Notes at the age of 21 Lyrics

21살의 비망록 - 김혁

귀를 기울여요

바람타고 들려오는

신문팔이 아이의

새벽 알리는 소리

잠 깨는 풀꽃에

이슬돋는 소릴 들으며

오늘을 생각하리

눈부신 백마 네필

바퀴 없는 마차를 달아

명동 좋고 무교동 좋아

포장마차는 어떠냐

뜨거운 도시지만

차고 맑은 샘물을 찾아

솟는 힘 자랑하리

텅빈 머리를 털어 내기보다는

온 몸으로 얘기 하리요

자그마한 소리로 유혹 하기보다는

내 커다란 소리로 노래하리

이리 저리 둥실 뭉게구름처럼

약하고 창백해 보여도

아 아 우리들의 넓디 넓은 가슴은

하늘도 품고 또 남으리

색동 옷 무엇하랴

벌거숭이 그대로

자그만 배 집어타고

갈매길 잡으러

갓 돋는 잔디에 누워

뽀얀 공상에도 잠겨

미소를 띄어 보내리

해 맑은 어제

드높은 내일 보이나

설레이는 환상과

달려 오는 너의 눈 빛

퍼붓는 빗속을

맨발로 걷고 싶어도

인생을 생각하리

텅빈 머리를 털어 내기보다는

온 몸으로 얘기 하리요

자그마한 소리로 유혹 하기보다는

내 커다란 소리로 노래하리

이리 저리 둥실 뭉게구름처럼

약하고 창백해 보여도

아 아 우리들의 넓디 넓은 가슴은

하늘도 품고 또 남으리

아 아 우리들의 넓디 넓은 가슴은

 

하늘도 품고 또 남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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