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이장희) - 송창식
편지를 썼어요
사랑하는 나의 님께
한 밤을 꼬박 새워
몇 번씩이나
고치고 또 고쳐
한 밤을 꼬박 새워 편지를 썼어요
간밤에 쓴 편지는 보낼 곳이 없어
조각배 만들어 강물에 띄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