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빙 song with lyrics from 거리의 시인들

거리의 시인들31 Mar 2016

빙 Lyrics

빙 - 거리의 시인들

오늘도 아침 일찍

학교 가려고 일어나

엄마가 시킨대로

큰길로 걸어갈래다

 

나도 이젠 다 컸잖아

수염도 나기 시작하니까

 

괜히 멋있을꺼 같아

골목길로 갔잖아

새벽공기가 한층

내 마음을 들뜨게 해주자

난 흥얼거렸다

Me killa take one for the money

혹시 바닥에

담배꽁초라도 있나 없나 보다가

갑자기 느낌이

안 좋아서 앞을 살펴보니까

 

왠 험상궂게 생긴

세 사람이 나한테 다가오잖아

혹시 이들이 소문으로만

듣던 거리의 시인들

 

아니나 다를까

나의 걱정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중의 머리긴 사람이

나에게 뚜벅뚜벅 걸어와 야 야

난 그저 아무 생각없이 겁이나

 

도망갈까 말까하고 고민을 하다가

 

어느샌가 그들은 이미

내 앞에 다가와

 

나한테 은근히 겁나는

목소리로 물어보잖아

그들이 말하길

야 너 이리와봐 왜요

돈있냐 없어요

야 너 까불래 아니요

맞을래 싫어요

야 너 이리와봐 왜요

돈있냐 없어요

 

야 너 까불래 아니요

맞을래 싫어요

어제밤도 나는 애들과

술마시고 놀다가

 

춤추고 여자 꼬시다보니까

시간이 금방 흘러가

 

해가 뜨는걸 감상하면서

담배 한대 피다가

애들하고 쭈그려앉아서

폼 좀잡고있는데

 

저 멀리 새벽안개와

담배연기 사이로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가

어색해보이는 꼬마가

지가 뭔데 교복바지를

힙합으로 꼬억 걸치고

겁도 없이 우리구역을

지나가는 거잖아

 

그래서 신교가 불렀어

야 야 야 야

 

너 교복이 그게 뭐야

또 복장은 그게 뭐야

 

학생이면 학생답게

하고 다닐것이지

너 똑바로 안걸어

에이 더이상 못참겠다 그래서

야 너 이리와봐 왜요

돈있냐 없어요

야 너 까불래 아니요

맞을래 싫어요

야 너 이리와봐 왜요

돈있냐 없어요

야 너 까불래 아니요

 

맞을래 싫어요 그래

Popular S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