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어머니 어머니 song with lyrics from 석소영

어머니 어머니

석소영1 Dec 2009

어머니 어머니 Lyrics

어머니 - 석소영 (石素英)

봄이 오는 언덕

 

파란 하늘에

 

새하얀 웃음 담고서

 

떠나신 나의 님이여

 

나와 함께 영원히

 

머물러 계실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훌쩍 나의 곁을

떠나신 그리운

나의 어머니

 

행여나 찾아오실까

 

아련히 기다리는데

 

등 뒤에 나를 업고서

 

자장가 들려주던

 

음성 들릴 듯 한데

 

보고 싶어요 마냥

울고 싶어요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저를 낳으시고 사랑해

주시던 님이여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어느 날 섭섭히 내 곁을

떠나신 어머니

 

잊지도 못하면서

 

먼 길을 가셨나요

 

어느날 나도 결혼하여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그 아이의 웃음 울음

속에서 어머니가 보여

방긋 웃어요

 

그리고 나도 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출

길이 없네요

 

따라 우는 내 아이

안쓰러워 눈물 닦고서

다시 웃어요

 

한순간도 잊어 본적 없어요

 

아니 잊을 수도 없어요

 

뛰 놀던 넓은 들녘 베었던

무릎이 아직 그 품 같은데

 

보고 싶어요 마냥

울고 싶어요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저를 낳으시고 사랑해

주시던 어머니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어느 날 섭섭히 내 곁을

떠나신 님이여

 

잊지도 못하면서

 

먼 길을 가셨나요

 

잊지도 못하면서

 

날 잊지 못하면서

 

 

편안히 잘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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