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잡초는 song with lyrics from 여서동아처:Lukebαrt

잡초는

여서동아처:Lukebαrt12 Sep 2024

잡초는 Lyrics

잡초는 - Archer (아처)

词:아처

曲:Noria

编曲:Noria

꽃 피울 나이 그 말이 맞지

그런 생각들을 먼지 들이키면서

떠올리곤 해

부당한 대우 받고 퇴근하고 나면

너무 피곤해

흙투성이 옷을 입고 집 가는 길엔

멋진 옷 진한 화장 달달한 커플

두 눈에 강렬하게 밟혀

눈을 감았다가 전봇대에 머리 박아

시선은 내 쪽으로 기분은 개쪽으로

고개를 숙인 채로 벗어나

죄인 된 것마냥 걸어가

걸음걸이 속도는 점점 빠르게

그중에 나를 아는 사람 없길 바라며

동창을 봤어 키 작은 어좁이였던

지금은 내가 올려보는 키에

덩친 내 체급의 2배

명품을 걸친 너가 내게 던진 한마디

하고픈 거 하는 내가 멋있다 하지

진심으로 진짜 진심으로 하는 말일까

의심하는 내 모습이 초라해

쇼미 나왔으면 한다는 말에

계속 오버하듯 손사래 쳤어

간다는 그 친구는 덧붙여

넌 멋져 할 거야 성공

말은 고맙지만 꽃을 피울 수가 없어

잡초는

바라는 거 없이 두 손 모아 기도를 해

기대하기 싫었어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잖아 욕심을 비워

좋은 순간들이 올 때면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해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괴롭기만 해

그 추억들을 지워

그래 돌아갈 수 없네 끝나버린 연에

계속 이어가고 싶었지만 할 수 없대

희망을 놓을 수가 없기에

부담은 칼이 되어 연이 끊겼네

그나마 음악만이 답

생존 기록처럼 겪는 모든 것들을 적어

청춘은 세월이란 태풍에 휩쓸려 가

잡초가 된 것처럼 악착같이 또 견뎌

다른 꽃들이 시들 때

나는 굳건히 서 있어

신은 공평해

선물 또한 내게 주어져 있어

비바람에겐 내 존재 마치 걸리버

꺾이지 않기에 여전히 버티고 서있어

 

잡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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