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Lyrics
잡초는 - Archer (아처)
词:아처
曲:Noria
编曲:Noria
꽃 피울 나이 그 말이 맞지
그런 생각들을 먼지 들이키면서
떠올리곤 해
부당한 대우 받고 퇴근하고 나면
너무 피곤해
흙투성이 옷을 입고 집 가는 길엔
멋진 옷 진한 화장 달달한 커플
두 눈에 강렬하게 밟혀
눈을 감았다가 전봇대에 머리 박아
시선은 내 쪽으로 기분은 개쪽으로
고개를 숙인 채로 벗어나
죄인 된 것마냥 걸어가
걸음걸이 속도는 점점 빠르게
그중에 나를 아는 사람 없길 바라며
동창을 봤어 키 작은 어좁이였던
지금은 내가 올려보는 키에
덩친 내 체급의 2배
명품을 걸친 너가 내게 던진 한마디
하고픈 거 하는 내가 멋있다 하지
진심으로 진짜 진심으로 하는 말일까
의심하는 내 모습이 초라해
쇼미 나왔으면 한다는 말에
계속 오버하듯 손사래 쳤어
간다는 그 친구는 덧붙여
넌 멋져 할 거야 성공
말은 고맙지만 꽃을 피울 수가 없어
잡초는
바라는 거 없이 두 손 모아 기도를 해
기대하기 싫었어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잖아 욕심을 비워
좋은 순간들이 올 때면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해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괴롭기만 해
그 추억들을 지워
그래 돌아갈 수 없네 끝나버린 연에
계속 이어가고 싶었지만 할 수 없대
희망을 놓을 수가 없기에
부담은 칼이 되어 연이 끊겼네
그나마 음악만이 답
생존 기록처럼 겪는 모든 것들을 적어
청춘은 세월이란 태풍에 휩쓸려 가
잡초가 된 것처럼 악착같이 또 견뎌
다른 꽃들이 시들 때
나는 굳건히 서 있어
신은 공평해
선물 또한 내게 주어져 있어
비바람에겐 내 존재 마치 걸리버
꺾이지 않기에 여전히 버티고 서있어
잡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