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lan Lyrics
No Plan - 서나인 (Sunine)
词:서나인
曲:Maruko
编曲:서나인/Maruko
오늘 하루도 뭐 다를 것 없었지
일하고 작업실로 가 바닥에 누웠지
이젠 웬만한 건 별로 설레지가 않아
나 역시 시간 지나면서
변하는 것 같아
어릴 땐 세상이 알록달록했는데
머리가 커지니
그 위에 숫자들이 보이네
음악과 수학은 다른 과목이었는데
사람들은 툭하면
자꾸 계산기를 두드리네
돈 때문에 참아가며
하는 일하긴 싫어
차라리 배고파도
하고픈 일하고 싶어
내 마음을 도시와
같은 색으로 칠하긴 싫어
물감을 덜어서
무지개를 그리고 싶어
오늘은 어제와 뭔가 다른 걸 해볼래
쓸데없이 꽃잎의 홀수 짝수 새볼래
오랜만에 본 하늘은
언제나 새롭기에
가방에 잡동사니
가득 담아 기차를 타볼래
오늘 하룬 무작정 떠나자
계획 없는 게 우리의 멋진 계획이야
이름 예쁜 역에서 내리자
낯선 풍경은 우리의 멋진 배경이야
배고플 땐 간판 예쁜 식당으로 직진
고민 말고 글씨 큰 메뉴로만 시키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뚝 떼자 시치미
아까부터 멈춰 있네
우리 손목의 시침이
골목골목 둘러보며 사진 담아
일회용 카메라로 한 장 한 장 찰칵
따스한 오후의 냄새까지 담아
설레는 마음으로
나올 때까지 꾹 참자
기분이 좋으니 발걸음마저 가벼워
오랜만에 마음이 간질간질 가려워
너도 나와 같은 걸 느꼈으면 좋겠어
정말로 시간이 멈춰버렸음 좋겠어
두 눈에 연두색 선글라스를
낀 것 같아
걷기만 해도 웃음이
자꾸만 새어 나와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져 가는 것 같아
이렇게 또 새로운 색을
팔레트에 짜놔
오늘 하룬 무작정 떠나자
계획 없는 게 우리의 멋진 계획이야
이름 예쁜 역에서 내리자
낯선 풍경은 우리의 멋진 배경이야
이 순간이 내겐
너무나도 좋아
잠에 들더라도
꿈꿨으면 해 꼭
이 순간이 내겐
너무나도 좋아
잠에 들더라도
꿈꿨으면 해 꼭
오늘 하룬 무작정 떠나자
계획 없는 게 우리의 멋진 계획이야
이름 예쁜 역에서 내리자
낯선 풍경은 우리의 멋진 배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