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Daddy’s Pillow song with lyrics from 屋珠贤

Daddy’s Pillow

屋珠贤28 Feb 2013

Daddy’s Pillow Lyrics

아빠 베개 (爸爸枕头) - 옥주현 (玉珠贤)

머리카락 쓸어 넘긴

고운 손길 바람이었나

못다 밝은 하늘 속에

새벽 별이 날 내려본다

기다리다 잠이 든 밤에

찬 볼 비벼 나를 깨우던

 

눈 감고도 알 수 있었던

 

그 향기가 난다

어둔 길은 걷지 마라

야단맞으며 아빠랑

걸었던 길엔

이젠 불빛 밝았어도

 

혼자 걸을 땐 바람만

 

또박 또박 눌러 쓴 글자

하고 싶은 많은 얘기들

우표 없는 편지봉투만

차곡 쌓여간다

어둔 길은 걷지 마라

야단맞으며 아빠랑

걸었던 길엔

이젠 불빛 밝았어도

혼자 걸을 땐 바람만

 

창문을 닫아봐도

바람이 스며들고

 

가슴을 여며봐도

 

기억이 파고든다

그리운 기억이

어둔 길은 걷지 마요

꿈에서라도 그 얼굴

가리울까 봐

들릴까요 나의 맘이

이렇게 잘 있어요

이렇게 잘 컸어요

이렇게 사랑해요

 

못다 내린 어둠 위로

 

저녁 달이 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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