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 (Feat. GRAM) Lyrics
만월 (Feat. GRAM) (满月) - 찬란/GRAM
词:최대영/GRAM
曲:최대영
이상하게도 기분이 붕 뜬 느낌이야
뭐에 홀린 것처럼 초점 없이 길을 걷고
서늘해진 공기가 내 두 뺨에 닿을 때
눈앞에 놓인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
이상하게도 공허한 마음에
아무 생각하지 않고 이리저리 흘러가
그 끝에 다다랐을 땐 믿을 수 없는
눈 앞에 펼쳐진 저 보름달
우 저 달이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
왜 그렇게 밝은 빛을 내고 있는지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본다
눈 앞에 펼쳐진 저 보름달
고개를 위로 들어 밤 하늘을 봐
고요한 밤에 비친 달빛 한가득이야
구름 사이 새어 나오는
은은한 그 빛에 넋이 나간 듯
바라보며 걷다 보니 벌써 자정이야
하루 끝을 지나갈 때마다 생각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난 살아갈 수 있을까
또 생각하면 할 수록
두려움만 꽉 차겠지
밤하늘에 뜬 저 보름달의 크기와 같이
유난히 오늘따라 크게 뜬 저 보름달
커다란 원형의 모습이
텅 빈 내 마음 같아 보여서
지나간 모든 일에 대한 후회일까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기억들만
뒤섞여 버린 채로 밀려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번져가
우 저 달이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
왜 그렇게 밝은 빛을 내고 있는지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본다
눈 앞에 펼쳐진 저 보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