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마취 (feat. 임성희) song with lyrics from 가나그네 프로젝트

마취 (feat. 임성희)

가나그네 프로젝트, 임성희17 Jan 2020

마취 (feat. 임성희) Lyrics

마취 - 가나그네 프로젝트/임성희

词:최한울

曲:최한울

기적을 바란답니다

난 아직 피터팬처럼 어려서

늘 산타를 믿는 바보랍니다

밤 하늘 별똥별을 기다렸다

그대 이름 세 번 불러야 잠이 든답니다

기적을 바란답니다

두 손은 모아진 채로 굳어서

늘 기도를 하는 중이랍니다

겨울엔 첫눈 오길 기다렸다

그대 곁에 잠시 머물길 참 별것 아닌데

내 사랑은 이렇게 작고 약하지만

비 오는 날 그림자처럼

보이지도 않겠지만

빛을 잃은 키 작은 해바라기처럼

나는 죽어가겠지만

그댄 웃어야 돼요 그게 기적이죠

기적을 바란답니다

코스모스처럼 여려서

늘 센 바람 앞에 휘청입니다

그래도 나의 절뚝임으로

걷던 그대가 뛸 수 있다면

그렇게 할 테죠

내 사랑은 이렇게 작고 약하지만

비 오는 날 그림자처럼

보이지도 않겠지만

빛을 잃은 키 작은 해바라기처럼

나는 죽어가겠지만 그댄 웃어야 돼요

그대는 알고나 있을까요

멍청히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는 나

오 못을 삼킨 쓰라림으로

수 천번 수 만번 그대 이름을 부르는 걸

늘 작고 약하지만

장미 뒤 안개 꽃처럼

기억조차 안 나겠지만

집을 잃은 깨어진 작은 달팽이처럼

나는 죽어가겠지만

그댄 웃어야 돼요 그게 기적이죠

그대를 바란답니다

난 피터팬처럼 어려서

늘 산타를 믿는 바보랍니다

별똥별을 기다렸다

그대 이름 세 번 부르고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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