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큼

마음에 담아두고서

가끔씩 꺼내보는 너

오래 아껴두고 싶은데

빠르게 지워질까 봐

겁이 나 가끔씩 잊고 살아도

어떤 날은 너무 보고 싶고

생각이 나 그럴 땐

나도 모르게 널 찾아봐

오늘도 다가설 수 없음에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그대 모습

너무 예쁘기만 한데 그런 너를

영원히 잃게 될까 봐

두려운 마음뿐이지만

말하고 싶어

난 너를 사랑해

어차피 우린 이렇게

스치는 인연이겠지

결국엔 영원히 이렇게

오늘도 다가서지 못하고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네가

나는 너무나 그리운데

그런 너를 영원히 잃게 된다면

마음은 너무 아프지만

너를 위해 난 너를 잊어야만 해

하루 더 네게서 멀어져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