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꽃님、이태원 - 명이를 생각하게 해 (최상궁 한상궁)
그래 명이를 닮았어
하는 짓이 명이야
그 옛날 내가 무고하게
죽였던 나의 동무
그 옛날 내가 지켜주지
못했던 나의 동무
살려 달라 간절히
울던 나의 동무 명이를
우리 가문 살리기 위해
이 목숨 살아남기 위해
내가 죽였던 동무
그래 저 아인 내 동무를 닮았어
내 깊은 죄의식 속
슬프고도 아름답던
내 동무를 닮았어
그래서 맘이 끌려
그래서 더욱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