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봉우리 song with lyrics from 杨熙恩

봉우리

杨熙恩, SANDEUL13 Aug 2017

봉우리 Lyrics

봉우리 (山峰) - 양희은 (杨熙恩)/산들 (灿多)

词:김민기

曲:김민기

编曲:권태은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봤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곤 생각질 않았어

 

나한텐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진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올라보는 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거기 부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볼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가끔 어쩌다가 혹시라도

 

아픔 같은 것이 저며올 땐

그럴 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고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 속에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 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Comments for 봉우리 (1)

Rini Ferrari
Rini Ferr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