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서른 밤째 (with 한올) song with lyrics from Saevom (새봄)

서른 밤째 (with 한올)

Saevom (새봄), 한올27 Aug 2015

서른 밤째 (with 한올) Lyrics

서른 밤째 (第30个夜晚) - 새봄 (Saevom)/한올 (Han All)

가만히 누워있길 딱 세 시간째

 

멍하니, 그저 멍하니

 

자꾸 니가 생각나

 

환히 웃고 있는

 

니 사진을 보는 게

아니었는데 오

 

이별을 실감한지

딱 일주일째

 

가만히, 그저 가만히

 

자꾸 니가 떠올라

 

잘 지낸다는

 

니 소식을 듣는 게

아니었는데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지내는척해도

 

돌아서면 혼자 남겨진 방에서

울기만 했어

애써 밝은척하는

 

초라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그렇게 환하게

웃고만 있는지

 

우리가 헤어진 지 딱 서른 밤째

 

우연히, 그저 우연히

 

니가 보고 싶어서

 

너네 집 나무 앞을 한참 동안

 

빙빙 맴돌기만 하다가

 

그렇게 둘이 걷던 그 골목길을

 

쓸쓸히, 그저 쓸쓸히

 

혼자 걸어보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한참 동안

 

주저앉아 울기만 했어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지내보려 해도

 

하루하루 점점

 

너의 빈자리만 커져가는걸

애써 웃어 보이는 쓸쓸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나처럼 그리워하고만 있을지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참아보려 해도

돌아서면 혼자

 

어두운 밤마다 울고 있는걸

애써 밝은척하는

 

초라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나처럼

 

숨죽여 울고만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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