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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

Phonebooth8 Jul 2016

비극의 탄생 Lyrics

비극의 탄생 - Phonebooth (폰부스)

词:박한

曲:김태우

编曲:폰부스

장막이 올라가고

막다른 계단 위에

칼과 몸부림

 

그것이 첫 대사였지

둥근 달이 기울고

소녀의 비명 소린

후렴 같아서

 

노래는 멈추지 않았지

 

그 밤이 어찌나도 깊었던지

 

새벽에야 그녈 건졌지

 

아무도

 

달라진 건 없었지

 

그저 무기력하게

 

오래된 장소만

바꿔버렸지

거리에

 

다시 불이 켜지면

 

우리는 습관처럼

 

모든 것을 잊고

취해버렸지

 

고장난 문 밖으로

 

소년이 사라지고

충혈 된 눈은

 

마지막 감탄사였지

선로가 하나뿐인

 

열차는 서두르며

역을 떠나고

 

사람들은 시계만 보지

 

시간이 부족했던 소년에게

 

다른 길은 없었던 거지

 

더 이상

 

이런 역할 안할래

 

그저 무기력하게

 

사라지는 역은

하지 않을래

다시는

나는 참지 않을래

 

계속 반복해 왔던

 

오래된 비극을

끝내기 위해

 

끝내기 위해

 

어떠한 표정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이렇게 외면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 이상

이런 역할 안할래

 

그저 무기력하게

 

사라지는 역은

하지 않을래

다시는

 

나는 참지 않을래

 

계속 반복해 왔던

 

오래된 비극을

 

끝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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