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Of Ateut Ⅱ-LuluPang

애틋

Coo&Coo, St.Poria (Intro)

하이빈 (HiBin)

LuluPang (feat. HiBin)

LuluPang (Inst.)

’멸망을 원하는 자여, 원하는 대로 멸망을 안겨주겠다'
- Rord Of Nightmare, Slayer's Next[1996] -

음악을 하면서, 종종 웃음이 나는 사람을 마주하곤 했다

나이와 경력을 사칭하면서, 누군가 큰 용기를 내어 시작한 첫 시작을
시원하게 망쳐놓고 도망친 사람,
자신과 같이 일해주지 않는다고,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횡령하고 잠적하여
착한 사람인 듯 보이지만 위선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
누군가에겐 달리 생각되어질 수도 있는 지식을 정설인 것처럼 강매하면서
자신의 영리만을 우선시하던 사람,
잘못 말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작사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개념을 
바로 잡아주려 하던 나에게
'작사가 호소인'이라는 호칭을 쓰며 익명의 뒤에 숨어있던, 
작사가 선배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웠던 사람...

그런 사람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어차피 그 사람은 그게 한계니까,
그 소액의 돈에 자기 인생을 걸 만큼 생각이 짧으니까,
내가 올바른 지식을 주장하면 언젠가 그들보다 돈을 잘 벌 거고,
그 사람이 함부로 나를 부를 수 없을 만한 위치에 서면 그만이니까...

그러나 음악을 하다보면, 가끔 웃음을 그치게 만드는 사람을 마주하곤 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같았다
그들은 자신을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절대 권력을 자신의 것인 양 휘두르곤 했다
그들은 자신의 과실 또한 내가 발단이고 전개며, 절정을 구성해 일어난 일이라
자신들에게 위기를 초래한 건 나의 책임이라고 떠 넘겼고
그런 자신들의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은 작사가로써의 내 삶과 내 생명을 
어떤 방식으로든 끊어놓으려 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당연시했던 나라는 존재의 강제적 소멸은 
안타깝지만 이뤄지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본다

내가 작사를 할 수 있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나를 지켜줬던 사람들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그들은 모를 것이다
어릴 때 앓았던 병이 증세가 유난히 심해져, 내일은 살아 있을지, 
그 다음날엔 뭘 하고 있을지 모를 정도로
하루살이 같았던 10대 시절, 신인 작사가와 팬으로 만나,
지금은 작사가로써 살아갈 길과 방향을 잡아주시고, 
가끔씩 사소한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아갈 때면 본인의 잠을 아껴 가시며
불안에 떨고 있던 나에게 따뜻한 조언을 남겨 주시던 작사가님,

20대 시절, 아무런 꿈도, 미래도, 나아갈 길조차 보이지 않았던 어느 여름,
생각도 고민도 많아 속상한 마음을 우울하게 남긴, 부족한 방송 사연에
따뜻하게 자신의 노래로 위로를 남겨주고
남들이 데뷔할 때쯤엔 자신은 이미 데뷔 7년차라며,
그 때까진 무슨 일이 생겨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며,
불안한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고, 그 때까지만 해도 희미했던 작사가의 꿈을
한 걸음 내딛게 계기를 만들어 준, 지금은 셀 수도 없는 사람들의 희망이자 꿈이 되어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고, 당당히 외치고 있는, 내 최고의 가수분,

10대의 봄날, 한없이 조용하고 차분했지만, 내가 힘들어할 땐,
묵묵히 내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그 누구보다 냉정하게 제시해주었고
살면서 10대와 20대에 품고 있던 꿈의 전부라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 만나지 말아야 할 순간에 마주하게 되어
믿지 못할 결말의 끝에 생의 끈을 놓으려 한 나에게,
30대를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 준,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언제나 내 음악 속 주인공이 되어주고 있는
세상 단 한 번의 '사랑' 이라 부를 수 있었던, 단 한 사람…….

난 이 세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지 않는 한,
단 한 순간도 음악의 끈을 놓을 생각이 없다

그러니, 날 해치는 어리석은 자들의 끝이, 어릴 적 만화 속에서 보았던 
'피브리조'의 끝처럼, 소란스럽고, 혼란스럽고, 허무해지길 바래본다
자신조차 감당이 안 되어, 가지지 말았어야 하는 힘으로
감정에 휩쓸려 하찮게 여기는 이를 향해 위해를 가한,
그 사람의 결말이, 얼마나 처참한 끝일지는,
평생을 함께 할 사람들이 쥐어 준 소중한 꿈을 무사히 지켜내어
작지만, 편히 숨 쉴 수 있는 작은 별에서 꽃피운 나만이 볼 수 있을 것이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정오현
Lyrics By 정오현
Composed By HYOZI
Arranged By 오샘, 우주영, 정승현
Digital Track Editing 오샘
Piano 김효진
Guitar 이형구
Bass 박채웅
Cello 지규원
Violin 정승현
Recording By Wave Studio
Recording Engineer 유형석
Mixing&Mastering Clarie Lim
Artwork 나나(NANA)

Fantasy Of Ateut Ⅲ - Wish Garden

"두 눈 너를 원해 봐도 난 사실 널 몰라. 밤을 지나 아침되면 흩어져..."

당연한 걸 기대하고 왔던 곳이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과 자연스레 친해지고
초면이라 어색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서로의 공감대를 찾곤 한다
공감대를 찾으면 그 즉시 호칭이 달라지고,
분위기에 취한 순간 남녀가 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파티의 색상이 바뀐다

하지만 밤이 지나 아침이 되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

누가 봐도 당연하지 않은데 당연하듯이 던지는 매크로와 같은 말들이 있다
"남은 여행 잘 하세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조심해서 가요"
20대의 한복판에서, 여행 중 만난 수많은 인연들이 밤마다 그린 라이트를 켰다가
아침이면 그 신호등이 고장나서 수리중이란 허무한 엔딩을 봐야했던 나에겐
늘 항상 여행을 마칠 때마다 이런 물음표가 붙었다

"왜 이게 당연한거야? 이럴거면 내일은? 모레는?"
그러니 잠시, 이 노래에서라도 판타지를 펼쳐봤으면 한다
일단 내일을 약속했다면, 내일로 함께 나아가보면 어떨까?
그 내일이 만족스러웠다면, 여행이 끝난 모레엔 뭘 할지 생각해보자
그렇게 하루에 하루를 더하면 평생을 함께할 해피엔딩이 될 거라고 본다

지금도 혼자서 출발해 둘로 돌아오는 걸 상상할 수 있는 그 여행이 그리운 걸 보니
어느덧 여름이다. 하룻밤으로 영원을 약속해도 되는 아름다운 계절.

[Credit]
Executive Producer 정오현
Lyrics By 정오현, 이다솜
Composed By Second Zoe, H3ATHR SUN, 오샘[HeMeets], 최영린
Arranged By 김기림[JANEPOP]
Vocal 권가영
MIDI Programming 김기림[JANEPOP]
Piano H3ATHR SUN, Second Zoe
Guitar 이형구[HeMeets]
Bass 김기림[JANEPOP]
Drum 박인선

Recording By Wave Studio
Recording Engineer 유형석
Vocal Director 오샘[HeMeets]
Chorus By 오샘[HeMeets], ELIA
Mixing & Mastering 홍승현(0078SoundFilm)[One Night Party], 임승재(@CLOSET210)[Morero]
A&R 임성희[한살차이]
Art&Written 김유진
Lyrics Video 오샘[HeMeets]
Special Thanks To 임수정 Of Vanillasee

Fantasy Of Ateut Ⅰ - B&B

Mssonly

La Mia Piazza

'마이 라스트 피앙세 (My Last Fiancee)' [Secret Herz]

"광주에 사는 프로작사가가 어딨어요?"
"광주는 아이돌 지망생하고 그룹 사운드 하는 사람만 있는 거 아닌가요?"란 말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었던 Music Publishing Company ElMusix 소속 프로작사가 '정오현'과 그의 마음을 알아준 광주 청년센터 The 숲의 우연한 만남...
혹시 광주에서 작사를 하고 싶고, 앨범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싶어 만들어 본 광주청년센터 The 숲의 내가 만드는 대학 [버킷캠퍼스]의 [프로작사학과], 그리고 그 곳에 찾아와 그의 꿈에 공감하고 같이 가사를 쓰고 함께 앨범을 만든 세 명의 작사가 '장맑은이', '우지영', '문지선'.
여기에, 세상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로 앨범에 빛을 내 준,
인기 어쿠스틱 밴드 '센치한버스'의 보컬 '이해린'씨, 
여수 지역 인기 밴드 'Capaband'의 보컬 '한의령'씨,
네이버 뮤지션리그에서 활동 중인 명품 보컬 '이은경'씨,
대구 기획사 'SouthTown'의 신인 랩퍼 '류홍주'씨와 함께한,
작사가 프로젝트 팀 'My Last Fiancee'의 다섯 번째 앨범이자 작사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비밀 주파수, [Secret Herz].
올 겨울, 사랑과 위로와 이별을 노래한 작사가들의 이야기가 지금 당신의 곁으로 찾아갑니다

Dear Teddy (Feat. 한의령 Of Capaband)

후련하냐고 물었을 때도 후련하지 않았다.
빨리 그 사람 생각을 접고 네 자리로 되돌아 오라고 했을 때도
그 사람과 아름다운 화해가 가능할 줄 알았다.
그래서 좀 더 욕심을 냈지만 현실은 잔인했다.
우연히 만나서 대화를 한 그 날,
그 사람의 시간은 잘못된 길을 걷기 시작한 몇 년 전에 멈춰있단 걸 알았고
내 진심은 그 사람을 세뇌시키는 그 무언가에 묻혀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 잔인한 말을 남겼다.
죽은 사람들하고 함께 사는 게 좋다면
넌 계속 죽은 채 살라고...
그리고 시간은 어느덧 1년 4개월이 흘렀다.
그 누구에게도 내 사랑에 대해 사죄할 이유는 없지만
항상 그 사람밖에 모르고 그 사람만 찾았던 나에게
현실적인 얘기만 해 주었던 Teddy Bear 에겐
이 아픈 결말을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
그래서, 이 노래에 담아 전한다.
혼자 남아서 미안하다고...
 
We Are, E.R (Emergency Room) (Feat. 이은경, 홍주 Of Southtown)

나쁜 사람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그녀의 친구들이 조언하는 듯 가사를 썼다. 
정말 대화하는 것처럼. 있을 법한 이야기이며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이다. 
많은 여성들이 조금 더 강하게 이별을 치르길 바란다. 서로를 다독이면서.

Under The Sea (Feat. 이해린 Of 센치한버스)

기존의 인어공주 이야기는 왕자에게 사랑을 주려 하고
사랑에 헌신하는, 어떻게 보면 슬픈 이야기이지만
이 노래 속에 나오는 인어공주는 오히려 왕자가
바다 깊은 곳으로 헤엄쳐 와 사랑을 주는 남자로 만들었다.
그로 인해 불안함을 지워내고 그 슬픈 엔딩 속 인어공주가 아닌,
사랑의 상처가 아물어 새로운 사랑에 설레는 인어공주의 이야기다.
기존의 인어공주와 다른 이야기지만
노래 가사를 통해 해피엔딩과 더불어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며
들어줬으면 좋겠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임승호
Producer 정오현, 박지수
Lyricist 정오현, 맑은이, 우지영, Moon U
Composer 김태양, 김민구 [Benelogic], 이주용
Arranged By 이가람, 임승호, 김정수
Vocal 한의령 Of Capaband, 이해린 Of 센치한버스, 이은경, 홍주 Of Southtown
Directed By 이형우, 장홍석, 김규원
Produced By Magnetic Sound
Recorded In Studio RE In 대구
Mixed By Magnetic Sound
Audio Mastered By Magnetic Sound
Album Jacket By 김민경, 임지영
Special Sponsor 광주 청년센터 The 숲
Production Company Sunny Noon Entertainment

Secret H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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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 Of Ateut Ⅱ-Lulu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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