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Young Gyoung

여행기록

Winter In Otaru

바람

미하루의 아침

원을 그리네

얼굴

대방동

남쪽바다

그리운 사람이 될 것처럼

Epilogue

배영경 [푸른 너]


잘 지내셨나요?
어떤 시간들을 보내셨나요
늘 일상의 제게 묻고 싶은 것 들이 있었어요
찰나의 기억과, 흐릿해 지지 않으려 애썼던 이미지들을 모아 담다 보면
그 이야기들을 너무 오래 묻어 놓은 건 아닌지 항상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은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떠올리며 작업 했어요
그리고 이제 조금 긴 여행을 꿈 꾸어 봅니다
여행지 어느 낯선 골목에서 마주칠 해법이 저를 다시금 설레게 하네요
작은 바램이라면 그 순간에도 늘 노래와 함께 였으면 합니다.

2022년 4월 18일 
배영경 드림

[Credit]
All song lyrics, composed by 배영경

1. 푸른 너 (feat. 임주연)
Arranged by 배영경, 이규호, 박순철, 톰톰, 임주연, 김성윤
Song by 배영경, 임주연
Elec guitar & Acoustic guitar 배영경
Piano by 김성윤
Bass guitar by 박순철
Drum by 톰톰
Chorus by 이규호

2. 솔직하게
Arranged by 배영경, 이규호, 박순철, 톰톰, 김성윤
Song by 배영경, 
Elec guitar & Acoustic guitar 배영경
Piano by 김성윤
Bass guitar by 박순철
Drum by 톰톰
Percussion by 황성용
Chorus by 배영경, 이규호

3. 사랑해 (Feat. 경선)
Arranged by 배영경, 박순철, 톰톰, 이경선, 김성윤
Song by 배영경, 경선
Elec guitar & Acoustic guitar 배영경
Rhodes piano by 김성윤
Bass guitar by 박순철
Drum by 톰톰
Percussion by 황성용
Chorus by 경선

4. 오후의 꿈
Arranged by 배영경, 조은화
Song by 배영경
Nylon guitar 배영경
Piano by 조은화

5. 언젠가 나에게 사랑이 온다면
Arranged by 배영경, 박순철, 톰톰, 김성윤
Song by 배영경
Elec guitar & Acoustic guitar 배영경
Rhodes piano by 김성윤
Bass guitar by 박순철
Drum by 톰톰
Percussion by 황성용
Chorus by 배영경

6. 작은방 (Feat. 강아솔)
Arranged by 배영경, 강아솔
Song by 배영경, 강아솔
Nylon guitar 배영경

7. 그땐 우린 모두 다 사랑을 했었네 (Feat. 이규호 (Kyo))
Arranged by 배영경, 이규호, 박순철, 톰톰, 김성윤
Song by 배영경, 
Acoustic guitar 배영경
Piano by 김성윤
Bass guitar by 박순철
Drum by 톰톰
Chorus by 이규호

8. 우리
Arranged by 배영경, 박순철, 톰톰, 김성윤
Song by 배영경
Elec guitar & Acoustic guitar 배영경
Piano by 김성윤
Bass guitar by 박순철
Drum by 톰톰
Percussion by 황성용
Chorus by 배영경

9. 그 길 위에 다시 새벽
Arranged by 배영경
Song by 배영경
Acoustic guitar 배영경

Executive Producer 박권일
Producer 배영경, 박권일
Recorded by 박권일, 배영경, 장수진 @ 푸른꿈 스튜디오
Mixed by 박권일 @ 푸른꿈 스튜디오  
Mastered by 도정회, 박준 @ Sound Max 
Album photo & handwriting by 배영경 
Art works 양원빈
Album print design 김에스터
Music video 김수림

푸른 너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배영경 입니다.
어느새 깊숙한 가을날이 되었네요.
이번에 전해드릴 두 번째 삽화집의 이야기는 얼마 전 제주를 찾았을 때, 비양도 라는 섬의 한 민박집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삼사십 명의 주민들과 네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작은 분교가 있는 아주 조그만 섬마을이었는데요.
저에겐 제주에서의 일정들을 차분하게 정리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제주에서의 보고 느낀 모든 것들이 얼마간 제안에 머물러 있음을 느끼게 해준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제가 쥐고 있던 생각의 펜들이 조금 바빠지기 시작하네요.
아마 세 번째 이야기는 벌써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소식 전해 드릴게요.

2015년 가을 배영경 드림. 

Lyrics & composed by 배영경
Nylon guitar & vocal 배영경
Synthesizer 배영경
Piano 조소정
Mixed by 이재우
Mastered by bk! of AstroBits at AB Room
Art work by 김보람

插画集第二个故事秋天的济州’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배영경 입니다.
제 음악을 듣고 계시는 분들과의 소통을 생각하던 중에 이렇게 직접 펜을 듭니다.

작년까지 사계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싱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에 맞추어 곡들을 발표해 왔었는데요,
이제 새해 들어 발표하는 노래들은 "삽화집" 이라는 주제 아래 채워 질것 같습니다.

평소 멜로디와 노랫말들을 만들 때 지나가는 장면의 시선보단 가만히 앉아서 흘러가는 시선에 집중 하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을 그리시는 작가 분들과 느끼고 공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해 오던 차에 새해의 프로젝트로 "삽화집"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채워야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인 "호두과자" 는 우리가 공유하는 순간들을 이야기 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해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호두과자" 라는 추억의 그림과, 그것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빗대어 만든 노래입니다. 특별히 이번 작업에는 이규호 선배님의 코러스 편곡과 따뜻한 음성이 더해져 작업하는 내내 설레였고 또 행복했습니다.

노래가 출시되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이야기를 준비 하려 합니다 그 동안 모아 놓았던 그림들도 함께 보여 드릴께요.


插画集第一个故事“核桃饼干

작년 이맘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무작정 춘천으로 향했던 것 같아요.
길지 않은 여정이란 걸 알고 떠나는 길이었지만 청량리 역의 플랫폼은 항상 저를 설레게 했던 것 같습니다.
춘천에 도착해 어느 강가에 앉아 한없이 그곳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왜인지는 몰라도 그 강의 유속은 신기할 정도로 느려서 호수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였답니다.
하루가 저물도록 바라 보았습니다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요.
그리고 저녁에는 여장을 풀고 술을 한 잔 했던 것 같고 그 다음날 아침에 쓴 노래가 바로 “깊은 호수” 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어디선가 노래할 때면 항상 이 노래를 불렀던 것 같습니다.
노래 할 때면 마치 무언가에 홀린 잠시 그곳을 바라보던 기억들이 되살아 나는 듯 했고 노래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그 시절 제 마음속에 있던 감정들을 추스릴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참으로 부지런하지 못한 사람인지라 이제서야 녹음을 하고 들려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래를 썻던 작년과 같은 1월에 들려드리게 됨을 다행으로 여기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새해엔 좀더 따뜻한 노래들 많이 써보고 싶네요.

2016년 1월 배영경 드림. 

삽화집 세번째 이야기 '깊은 호수'

사계(四季) 프로젝트 두 번째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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