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Sea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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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y (0)

When We Were (0)

'홍대앞 그녀들’의 막내 뮤지션, 박하의 두 번째 고백 [방정리]

이별한 날, 밤새 울어 부어 오른 눈을 가라앉히고 그 사람과 함께 있었던 텅 빈 방을 정리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 방정리.

처연한 피아노 연주 위에 한참을 울다가 가까스로 얘기를 하는 듯한 박하의 여린 목소리... ‘폴라로이드 피아노’라는 예명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임영조가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한 [방정리]는 악기를 최소화 한 소편성의 어쿠스틱 편곡과 절제된 연주가 박하의 이별 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도와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편곡의 컨셉도 음악을 위한다기보다는 멜로디와 가사에 더 공감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방정리]는 ‘불어라 봄바람’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뮤지션 박하의 두 번째 곡이다. 데뷔곡이 경쾌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곡 [방정리]는, 박하의 음색에 얹혀진 노래 가사가 듣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박하는 한소현, 민채, 리싸와 함께 [홍대앞 그녀들]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10월, ‘불후의 명곡’에 [홍대앞 그녀들]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후, [홍대앞 그녀들]이라는 공연을 갖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주목할 만한 신예 뮤지션이다。


방정리

허브 중에 가장 강한 향을 가진, 박하...
데뷔곡 [불어라, 봄바람]으로 단숨에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떠오른 박하의 상큼시린 박하향기 이야기

- 순식간에 이별을 맞이한 여자, 그와 거닐던 홍대 앞을 망연자실 걷다가 문득, 그를 발견한다. 놀라 다가가보니 다른 사람... “미안해요, 착각했어요” 뒤돌아서다 또 그를 발견한다. 역시 다른 사람... 그렇게 하루 종일 그를 닮은 사람들만 눈에 들어왔던 그녀는 이제 이렇게 말한다. 불어라, 봄바람아-

계절에 어울리는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노래 ‘불어라, 봄바람’이 발표와 동시에 여성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귀에 쏙 들어오는 선율에 공감 가는 가사, 게다가 아주 매력적인 목소리까지... 신인가수 박하의 ‘불어라, 봄바람’이다.

‘폴라로이드 피아노’라는 예명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임영조가 작사, 작곡을 담당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곡 ‘불어라, 봄바람’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이별 후 증후군을 재미있으면서도 슬픈 에피소드에 담은 곡으로 뮤지션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있던 작품. 이 노래로 데뷔를 하게 된 박하는 묘하게 담백하면서도 색깔 있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사실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해 온 늦깎이 신인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 보컬을 하고, 가수 박선주의 코러스 활동도 하였으며 본인이 작사해 둔 곡만도 여러 편에 달하는 ‘흙 속의 진주’인 셈.

“새로운 것은 환영받지만, 익숙한 것은 사랑받는다”는 말을 모토로 삼고 있다는 박하는 박하사탕처럼 익숙하지만, 늘 변하지 않고 제 역할을 해내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이브를 사랑하는 그녀답게 홍대 무대에서 자주 그녀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올 봄에는 상큼한 박하가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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