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Don't Say Me from 톰톰

Don't Say Me

톰톰28 Jun 2019 1 song

Don't Say Me

하지 말아야 했던 말들의 끝에서, 월간 톰톰 6월호 [Don’t Say Me] 말이라는 건 참 무섭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만들 수도, 혹은 절망에 빠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혀에 관련된 속담을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문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겠죠. 두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관계가 시작했을 때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달콤한 말들을 주고받습니다.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은지, 동이 틀 때까지 통화를 해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전화기가 뜨거워지고 베터리가 다 나가서 충전기를 꽂아놓고 귀가 아플 때까지 말을 해도 마음은 행복합니다. 아마,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은 전화비가 걱정될 때까지 통화를 하셨을 거고 그보다 더 나이가 있는 분들은 공중전화에서 동전을 수없이 넣어가며 통화를 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나눴던 말들은 그다음 날을 살아가게 하는 따뜻한 말이었겠죠. 시간이 흐릅니다. 관계라는 건 사실 헤어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부터 두 사람의 시선과 마음은 자꾸 엇갈리기 시작합니다. 그 엇갈림은 곧 혀를 통해 표현되고 서로의 마음을 할퀴기 시작합니다. 설레었던 잠들기 전 마지막 통화가 이제 어색한 침묵과 의미 없는 질문들로 가득한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고 힘겹게 꺼낸 몇 마디조차 서로에게 하지 말아야 했던 말로만 가득 차 어김없이 오해와 갈등을 불러오게 됩니다. 이 역시도 모두 한 번쯤은 겪어 봤던 일이겠죠. 이번 월간 톰톰 6월호 “Don’t Say Me”는 저희가 자주 다뤘던 주제인 ‘관계의 시작과 소멸’을 ‘말’, 혹은 ‘대화’라는 키워드를 통해 해석해 본 곡 입니다. 이번 달에는 올 1월부터 저희 팀에 합류한 기타리스트 ‘김준호’군이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였습니다. 새로운 작곡가의 합류가 저희의 색깔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여러분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이번 월간 톰톰 6월호 “Don’t Say Me”, 다들 즐겁게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Credit Composed, Lyrics by 김준호, 한상태 Arranged by 김준호, 한상태 Piano, Synth by 하수진 Electric Guitar by 김준호 Bass by 안강 Chorus by 한상태 Drum Arrangedand Programming by 한상태 Mix, Mastering by 한상태 Production 불가마 싸운드 (BGM Sound)
About Don't Say Me :

If you are looking for an album to spruce your mood, play Don't Say Me online on Joox now! Don't Say Me by 톰톰 was released on 28 Jun 2019. Featuring popular artists, the album is an amazing composition with a total of 1 s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