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엔터테이너를 꿈꾸고 있는 채정안(22,동국대 연극영화과 4년)이 2집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강열한 사운드의 테크노곡 <무정>으로 10여 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신인 가수상(서울 가요대상)을 수상했던 그녀가 6개월의 혹독한 연습 끝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이다. 2집앨범의 타이틀 곡은<편지>(최준영 작사, 작곡). 80년대 초반의 모던 토킹을 연상케하는 복고적인 리듬에 강렬한 사운드를 접목한 “테크노 웨이브”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다. 국내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로 인정받고 있는 최준영이 타이틀곡 <편지>를 비롯 전체 앨범을 프로듀싱한 것은 물록 히트곡 메이커 주영훈, 이은미의 <어떤그리움> 등 R&B 발라드곡의 대가 임기훈,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를 작곡한 신재홍, 코요태의 <미련>을 작곡한 김규남, 이정현의 <바꿔>를 편곡한 유타등 댄스음악과 발라드 음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작, 편곡가들이 골고루 이번 앨범에 참여해 “채정안 음악색깔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1집앨범에서 비해 2집 앨범은 음악적 성숙미가 물씬 풍긴다. 테크노 웨이브풍의 타이틀곡 <편지>외에 트렌드 테크노풍의 <쉐도우(Shadow)>(주영훈 작사,작곡), 역시 트렌드 테크노 풍의 <테스>(김규남 작곡,김진아 작사), 펑키풍의 <스테이(Stay)>(김규남 작곡, 김진아 작사)등의 댄스음악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조갑경의 리메이크곡 <바보같은미소>(임기훈 작,편곡), 팝 적인 멜로디와 R&B 리듬이 어울어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노래 <그러길 바랬어>(임기훈 작, 편곡), 미디움 템포의 노래 <마이러브(My Love)>(신재홍 작,편곡) 등 발라드풍의 노래에서 채정안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을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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