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The Song of a Sea Bird song with lyrics from 沈圭善

The Song of a Sea Bird

沈圭善2 Oct 2019

The Song of a Sea Bird Lyrics

 

바다새의 노래 - Lucia (심규선)

두 눈 감아주오

진주 같은 눈물 한 방울 떨구기 전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파도 소릴 들어 보오

깊고 푸른 바다

끝없이 너의 발 치를 적시는 파도

기지개 켜던 두 팔은

흰 날개가 되었다오

솟구치고 추락하며

파도 위를 날으는 새여

끝이 없는 이 해변에

모래 한 줌 쥐었대도

놓아주오 다 보내주오

너는 하늘을 날으는 새요

성긴 외로움도 눈물도

바람결에 던져주고

절벽 위의 둥지 그 속에

작은 몸을 숨기고

만조를 기다려 눈물을 버린다

연풍이 불어와 젖은 깃

모두 꺼내 말리고

아아

온몸으로 다시 한번 또 가리라고

날 우짖는 바다새

솟구치고 추락하며

파도 위를 날으는 새여

끝이 없는 이 해변에

모래 한 줌 쥐었대도

놓아주오 다 보내주오

너는 하늘을 날으는 새요

성긴 외로움도 눈물도

바람결에 던져주고

날아가오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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