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Bye Bye Bike song with lyrics from Eluphant

Bye Bye Bike

Eluphant9 Jun 2011

Bye Bye Bike Lyrics

Bye Bye Bike - 이루펀트 (Eluphant)

남들보다 더 느끼고 싶은 건

시간의 흐름이 아닌 바로 이 순간

망가짐과 두려움 이딴 것 말고

여전히 청춘을 걷고 있단 것

남들보다 더 느끼고 싶은 건

시간의 흐름이 아닌 바로 이 순간

(소년에서 난 어디로)

더 이상 두렵지 않아 이제 청신호

하늘을 달리는 꿈을 꾸기 시작해

두 바퀴는 내 두 다리가 됐지

 

모두들 불안하다 다치지말라

조심히 타라고 걱정하는 말을 했지

답답한 공기를 뿌리치고 달릴 땐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으니

누구도 나를 말릴

수 없다고 느꼈겠지

그건 내게 행운이었겠지

 

계속 빨라지는 속도를 멈출

수가 없어 (기도만 거듭했지)

레버를 더 빨리 당겼다면

아마 내 손을 잡은 건 (피터팬과 웬디)

파편이 튀고, 무릎이 다치고

두 팔을 짚고는 제대로 앉지도 못할

지독한 고통 역시도

내겐 젊음인거겠지

 

굳바이, 나의 낡은

운동화 부서진 여름아

 

누가 이제는 나 대신

그 밤을 달릴까

 

안녕 나의 친구야

여름날의 축축함도 등

뒤로 날려버렸던 붕붕카

그 어떤 달콤함 이란

이름의 초대장 밤 공기와의 kiss time

스쿠터 앞으로 다가오는 자동차

눈 앞이 아니라 그보다 더 앞만

바라보면서 달리던 오토바이는

현실로 돌아오자마자

멈춰서고 말더라

짧은 시간이었겠지?

뭐.. 몸이 떠오르고

비대칭꼴로 남겨진 상처

Victory라도 보내듯이

V자로 접힌 오토바이

행복한 여름 위해 장만한 녀석을

반 값에나 팔아버린 그 해 겨울

허전한 기분에 손으로 세어봤네

아직 내게 남은 젊음이란 것들

두 바퀴로 불안하게 달린 수만킬로

어떤 날, 어떤 차 또는 어떤 길로

달려도 여전히 불안하겠지

그건 내게 젊음이었겠지

굳바이, 나의 낡은

운동화부서진 여름아

 

누가 이제는 나 대신

그 밤을 달릴까

 

안녕 나의 친구야

스쿠터 엔진은 달려 달려

이 길은 예전과 똑같진 않아

널 이제 보낼래 안녕 안녕

함께했던 시간들만 간직하며

스쿠터 엔진은 달려 달려

이 길은 예전과 똑같진 않아

널 이제 보낼래 안녕 안녕

함께했던 시간들만 간직하며

굳바이, 나의 낡은

운동화 부서진 여름아

 

누가 이제는 나 대신

 

그 밤을 달릴까

 

 

안녕 나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