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On bed song with lyrics from TakeOne

On bed

TakeOne31 Dec 2016

On bed Lyrics

침대 (Bed) - 김태균 (Takeone)

词:김태균

曲:Dakshood/김태균

编曲:Dakshood

시계바늘 움직이기

시작하는 새벽 열두시에

 

강아지가 짖네 갑자기

울리는 전화 진동 소리에

 

순간 소스라치게

놀랬지 그 익숙한 숨소리에

 

우린 아무 말 없이

귀뚜라미 소리에만 귀 기울이네

 

이 번호를 기억하고 있었다면

절대 받지 않았을 거야

난 지금 이 전화를

미안하단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말아줘

밑바닥까지 실컷 들여다본

우리가 뭐를 바라고

 

이 대화를 이어 가냐고

목소리 듣고 싶지 않아

전화기 뜨겁다고

끄고 자러 갈래

할 말이 없다면

모두 다 돈 때문이었잖아

다시 되풀이하진 말자고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태균아 잠깐만 부디

오해하지는 말아줘

내가 기억하던 목소리와 너무 달라서

차가워 얼어붙었어 말문이 막혔어

난 그저 얘기하고 싶어 한번 만나서

다 망쳤어 내가 뒤늦게 후회가

왜 난 행복한 줄 몰랐을까

함께한 그때가

너무 편하게만 생각했나

봐 항상 기대다

보니 널 뭐든 받아주는

아빠처럼 대했다

미안해

 

너가 쓰던 책상도 다시 집안에

 

들여놨어 완전히 버려지기 직전에

기억에서 지우고 싶지 않아

넌 정말 내가 전혀 보고 싶지 않았어

전화하지 말걸 나 혼자 바보 같았어

그동안 밥도 먹지 못하고

나 많이 말랐어

정말 맘이 아파서 얼마 전엔 병원에

실려 갔다 왔어 옆에

지켜줄 너가 필요해

우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일만 하다가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은데

언제 휴가 내고 단둘이

여행 가야 하는데

너를 꼭 하나님 앞에

데려가야만 하는데

그냥 서울에서 사는데 신물이 나서

내 짜증 받아줄 사람 너 하나뿐이라서

 

잠깐 심술이 났어 맞아 내가 나빴어

절대 돈 때문이 아냐

자기야 오해하지 말아줘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우리 첫 만남이 기억나네

 

홍대에 클럽 앞에

 

공연을 마치고 받은 돈이 지갑 안에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지 우리 만남은

취한 상태로 얘기를 나누고

잠드는 척 무릎 위에 눕고

 

그날 동영상들을 꺼내봐

보면 우린 웃고

있었지 어느 때보다 환하게

내가 양주를 살 때 향수를 선물 할 때

어떤 특별한 날에 꽃을 사 들고 갈 때

카드값 내지 못해 우울할 때

적금을 깨고 돈을 들고 갈 때

 

너가 옷을 못살 때

화장품을 못살 때

 

친구들과 어딘가 놀러 못 갈 때

우리가 싸우고 베리를 데려갈 때

너가 내게 돈을 달라고 할 때의

 

표정을 보니 알 것만 같애

 

변한 것만 같애

 

더는 웃어지지 않네

 

말하다 보니 거지 같네

 

그날도 난 그저 위로받고 싶어

 

너의 위로 가고 싶어

 

연기해온 거 같애 언젠가 행복할 때

 

다시 마주 하고 싶어 여기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