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그 날에 song with lyrics from Lim Do Hyuk (임도혁)

그 날에

Lim Do Hyuk (임도혁)5 Jul 2019

그 날에 Lyrics

 

햇살에 두 눈을 감아본다

 

그리웠던 온기에

지친 마음을 녹인다

 

가시밭 같던 길이었어도

 

잡은 손은 놓지 않았기에

 

동이 트면 푸르른 저 언덕에

밤새 내린 이슬이

다 날아가듯이

 

그 아픈 날의 많은 눈물도

 

길이 되고 뜻이

됐소 바래온 날에

 

거친 바람이 더 불어도

이대로 영원히

시들지 않을 꽃이여

 

하늘이여 다신

꺼지지 않을 빛으로

 

어둠 속에도

더는 두렵지 않게 해주오

 

해가 지고 달이 차오를 때면

 

그리운 마음 밤하늘에

아래 수놓아

더 함께 하지 못한 아픔이

 

두 눈이 부시게 별이 되어서

거친 바람이 더 불어도

 

이대로 영원히

시들지 않을 꽃이여

하늘이여 다신

꺼지지 않을 빛으로

환히 비추오 더 환히 비추오

먼 훗날 이 모든 기억이

 

언제라도 이 길에 꽃이 돼주오

설움에 묻힌

그 말을 목놓아 부르며

한순간도 놓지 않길 바랬던

 

 

그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