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Apartment song with lyrics from Defconn

Apartment

Defconn20 Apr 2016

Apartment Lyrics

엄마가 기다리셔 (妈妈在等) - 데프콘 (Defconn)

词:데프콘

曲:Watchconn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만 하세요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엄마가 기다리셔 엄마가 기다리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가 기다리셔 엄마가 기다리셔

 

14살 소년은 그날 밤을 잊지 못해

오락실 친구들과

세상 걱정 없는 웃음이 돋게

게임에만 정신 팔릴

그런 나이였으니까

엄마가 아픈 건

그냥 잠시라고 생각했으니까

 

잠든 것 같은데 귀에서 들리는 비명

다시 일어나보니 엄마가 울고 있어

자 아들 엄마는 괜찮어

아무리 말을 해도

퉁퉁 부은 손과 발을 붙잡고

울면서 왜 거짓말을 해요

 

아들이 기억했던 그날

엄마의 관절염은

휴가 없이 살아온 당신의

차가운 반쪽 여름

이제는 좀 누릴 만도 한데

걷는 게 버거워

아무리 편한 신발을 사드려도

흐린 날은 더 어려워

 

14살 대준이는 자신에게 약속했어

내 이담에 미친 듯이 돈 벌어

엄마 병 고칠 거라고

하지만 당신은 너나

아프지 말고 그냥 잘 살래

 

저녁 해놨으니깐 같이 먹게

그저 일 끝나면 빨리 와달래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나 미안하다는 말을

좀 해야 편해질까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고 싶어요 oh mama

31살 방송인 친구는

그날을 잊지 못해

어렵게 방송일을 시작했고

그간의 고생을

이제는 다 털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다 줘도

뭐든 아깝지 않은 빛나는 삶이

그에게도 열렸던 것

어느 날 거실에

쓰러져 있던 엄마를 업고

뛰어나와 절규하듯

택시를 수도 없이 외쳤지 것도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응급실에 도착해선

보이는 사람마다 살려주세요

소리를 울면서 쏟아냈어

 

기적이란 두 단어를

품에 얻기까지

한 번도 안 해본 기도를

들어줄까 때론 겁이 났지

엄마는 그 후로도

여러 번 고비를 넘겼고

버티기 힘든 치료도

아들 생각에 꾹 이겨 넘겼어

 

31살 형돈이는 옷도 잘 안 사

신발도 몇 년째 구겨 신지

물어보면 막상

엄마 병원비 말고는

그냥 돈 쓸데가 없대

오늘도 가볍게 웃으며

그는 병원을 향해 걷네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나 미안하다는 말을

좀 해야 편해질까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고 싶어요 oh mama

쑥스러워 사랑한단

말은 잘 못 해도

무뚝뚝한 아들이라

가끔 화를 잘 내도

너무 잘 보이네

그런 엄마의 한결같은 맘

자식을 말없이 기다리는

그 한결같은 맘

 

엄마랑 같이 뛰던

어린 시절 운동회

가끔은 그때 생각이 나

맘이 불편해

달리기 힘들면

오래만 걸으세요

아들이 발이 되어

뭐든 다 훌쩍 넘을게요

엄마 mama 내가 많이 미안해요

 

잘해주지 못해서

늘 늘 늘 맘이 불편해요

 

엄마 mama 이젠 아프지 마세요

 

내가 더 돈 벌어

꼭 꼭 꼭 오래 함께해요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나 미안하다는 말을

좀 해야 편해질까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고 싶어요 oh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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