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mira

Loomboy

cleane

[ Love inside ]

[ Love inside ]는 프로듀서 pia와 kumira, Loomboy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든
앨범입니다. 사랑의 외형보다는 내면의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그로 인해 이별을
겪는 연인의 모습을 노래했습니다. 요즘 비도 많이 오는데 너무 적적해지지 않게
Call me up이라는 노래도 수록했어요 :) 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이 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앨범, 앞으로의 앨범도 많이 사랑
해 주세요!


1. 사직서 (feat. 쌀)
작사 kumira, Loomboy, 쌀
작곡 kumira, Loomboy, 쌀, pia
편곡 pia
기타 RIPLEY

2. 아니나도내시간을갖고싶다니까 *title
작사 kumira, Loomboy
작곡 kumira, Loomboy, pia
편곡 pia

3. Call me up (feat. kenessi)
작사 kumira, Loomboy, kenessi
작곡 kumira, Loomboy, kenessi, pia
편곡 pia

그림 boku grim

Love inside

we're tired

want to have my time

kenessi

call me up (feat. kenessi)

kumira [HITORI]


열 사람과 이야기하고, 백 명이 날 보고 웃어줘도
네가 없다는 사실 하나가 날 혼자로 만들어
네가 없는 내 하루는 가끔 너무 어둡고 불안정해
이런 게 너랑 내가 다시 만날 이유가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궁금해

난 아직 네 플레이리스트 안에 있어?


[Credit]

1. 0407

작곡 CHI
편곡 HYUN

2. Kimino Sei

너를 담은 가사를 적고
너를 닮은 사람을 찾아
적으면 적을수록 아프고
찾으면 찾을수록 시들어가

언젠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꿈을 나누겠지?
아 싫다.. 다 네 탓이야

작사 kumira
작곡 kumira, CHI, HYUN
편곡 CHI, HYUN

3. 독한 감기를 안다

네가 남기고 간 따듯한 무언가가 아직도 가끔 날 데워주지만
그 따듯함에 병이 날 때도 있어, 감기 같네
약이 필요하다거나 그런 건 아냐
그냥 머리나 좀 쓰다듬어줄래?

작사 kumira
작곡 kumira, CHI, HYUN
편곡 CHI, HYUN

4. 술과 자전거, 기타

네가 없는 일상 속, 멈추는 게 습관이 됐어
일어나면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면 술을 샀어
취기가 오르면 기타를 치고, 지치면 다시 잠에 들고
몇 달을 반복한 것 같아

네가 없이 혼자서 흥얼거리는 노래들은 이제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같아서
멈춰 섰다가도 아직 나를 믿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노래할게 네게 닿을 때까지

작사 kumira
작곡 kumira, CHI, HYUN
편곡 CHI, HYUN

5. Himawari

언젠가 다시 떠오를 태양에 대한 기다림
또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작곡 CHI
편곡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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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by CHI
Bass by HYUN
Piano by HYUN
Drum by HYUN

Mixed by Bong Kim at the Wavement Studios
Mastered by Cheon Kim at the Wavement Studios

Album art by 정세찬(セイヤ) @sechan_snap, CARDI

Executive produced by MIZUIRO
Presented by Open Air

HITORI

kumira [알려줘]


마음의 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아
하늘은 참 맑고, 걸음도 가벼운데 어딘가 마음 한곳이 비어있어

음악은 그 어느 때보다 잘 써지고, 나를 응원해 주는 좋은 친구들이 주변을 가득 채웠는데
그럼에도 어딘가 채워지지가 않아서, 그런 응원들도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지 못했어

네 빈자리는 생각보다 많이 쉽지 않네.
너 없이 나 혼자 보는 맑은 하늘, 흥얼거리는 노래
‘이게 다 무슨 의미야?’ 라고 생각하다 보니, 이젠 스스로를 싫어하게 돼버렸어

알려줘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MIZUIRO

Lyrics by kumira
Composed by kumira, CHI, l!ue (라인)
Arranged by l!ue (라인), CHI
Guitar by CHI
Bass by l!ue (라인)
Piano by l!ue (라인)
Drum by l!ue (라인)

Mixed by Bong Kim at the Wavement Studios
Mastered by Cheon Kim at the Wavement Studios
Artwork Illustration by CLN

Presented by Open Air

알려줘

kumira [비를 내리는 아이]


쏟아지던 빗속을 무작정 걸었어
나에게도 화창한 어느 날이 있지 않을까 싶은 거야, 구름 한 점 없는

먹구름 사이로 조금씩 빛이 보이면 보일수록 마음이 급해졌어
네가 넘어진 것도 모른 채, 멀어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정신없이 뛰었어

걸음을 멈췄을 때, 너는 없고 내 머리 위에 먹구름만 여전하더라
멀리서 보이는 너에게는 빛이 비치고, 너는 이제서야 몸을 말리고 있어

생각해 보면 내가 지나쳐온 사람들에게는
왜인지 모르게 항상 비가 내리고는 했어
이제야 깨달은 거야

‘모든 원인은 나한테 있었구나’

그토록 보고 싶었던 맑은 하늘도 네가 없이는 아무 의미 없네
너의 삶에 화창함이 영원하길 바라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MIZUIRO

Lyrics by kumira
Composed by kumira, CHI, l!ue (라인)
Arranged by l!ue (라인), CHI
Guitar by CHI, l!ue (라인)
Bass by l!ue (라인)
Piano by l!ue (라인)
Drum by l!ue (라인)
Chorus by 희원

Mixed by 김대현 (@HEADBANG STUDIO)
Mastered by 김대현 (@HEADBANG STUDIO)
Artwork Illustration by BONZZANG
Presented by OpenAir

비를 내리는 아이

kumira [흡연구역]


살아가다 보면 서로를 부정하는, 깎아내리려는 소음들이 너무 많다.
처음에는 섞여보려고 노력했다.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조금 억지스러웠던 걸까, 숨을 마시면 마실수록 시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건 잘못된 길이야, 그렇게는 안돼”

라며 나도 누군가에게는 짙은 연기를 내뱉었겠지
후드를 뒤집어써버렸다.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MIZUIRO

Lyrics by kumira
Composed by kumira, l!ue (라인), CHI, C_on
Arranged by l!ue (라인), CHI, ryo
Guitar by l!ue (라인), CHI, ryo
Bass by l!ue (라인)

Mixed by C_on
Mastered by 전훈 at SONICKOREA
Artwork Illustration by Mitsuki
Presented by UDCY

흡연구역

Kumira [돌아갈 수 있을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단순히 내 행복을 위해서

싫증을 느끼고 더 밝은 곳을 향해 도망치던 나는
이기적인 마음을 잔뜩 가지게 되어서 그 사실마저 내 마음을 망가뜨렸어

희석되었다고 생각한 감정들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어

너와 나의 인연이 아직 조금이라도 이어져 있다면
나는 미세한 인연의 실이라도 내 몸에 감고 감아 너에게 얽히고 싶어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MIZUIRO

Lyrics by kumira
Composed by kumira, l!ue (라인), C_on
Arranged by C_on, l!ue (라인), ryo
Piano by C_on
Guitar by ryo, C_on, l!ue (라인)
Bass by l!ue (라인)

Mixed by C_on
Mastered by 전훈 at SONICKOREA
Artwork Designed by Cardi
Artwork Illustration by Mitsuki
Presented by UDCY

돌아갈 수 있을까

Kumira [가로등이 지다]


밤에게도 밤이 온 탓일까

주변이 많이 어두워져서 잠깐 걸음을 멈췄어

혹시 몰라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봤지만 달라질 것 없는 주변에

잠시 생각에 잠겼어

돌이켜보면, 너를 두고 달리면 달릴수록 빛이 희미해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항상 내가 만든 음악들이 좋다며, 나에게는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며

있는 힘껏 내 등을 밀어주던 너는, 어쩌면 나에게 있어 가로등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어

너에게 그런 응원을 받을 때는, 위로를 받을 때는

별게 아닌 나도 주인공이,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았어

결국 살아가는 것에 있어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단순히 성적이나 성과가 아니었구나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건 너였는데 내가 바보같이 굴었어

너를 그 자리에 두고 달려온 지금 내 가로등은 져버렸고

나를 안내할 표지판도 보이지 않아

나를 가게 할 초록 불도 켜지지 않아

조금만 기다리자, 눈이 적응할 때까지

- 가로등이 지다 -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MIZUIRO

Lyrics by kumira
Composed by kumira, C_on, l!ue (라인)
Arranged by C_on, l!ue (라인)
Piano by C_on
Guitar arranged by C_on,
Guitar 서유원
Bass by l!ue (라인)
스트링 by 윤건식 

Mixed by C_on
Mastered by 전훈 @cheon_hoon
Artwork Designed by 끌리네
Presented by UDCY

가로등이 지다

[어느날, 우리는 하루에 갇혔다] 

무색한 일상의 반복은 서서히 다가와
메모지에 적어놓은 단어들이 더는 끌리지 않았다.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일이 전처럼 즐겁게 느껴지지 않아서, 
당장 앞으로 가야할 길이 조금도 가볍게 느껴지지 않아서,
멈출까 생각했다.

어떤 음악을 하고싶은 건지 모른 채 지나쳐온 시간들이었다.
내 이야기보다는 남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쓰는 게 익숙해졌고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보다는
이름 있는 사람들과 나란히 서고 싶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뚜렷한 목표 없이 허상 만을 쫓다 보니 
끝도 없는 사막을 걷는 그런 기분이었다.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했지만,
‘무엇 하나 가까워지는게 없는 내가 만든 하루에 갇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내가 가치를 뒀던 많은 부분들이 시시하다고 느껴졌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음악은 뭐지?“

더이상 못 걷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한걸음 더 나아가 보기로 했다.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MIZUIRO

Lyrics by kumira
Composed by kumira, C_on, l!ue (라인)
Arranged by C_on, l!ue (라인)
Piano by C_on
Guitar by 서유원
Bass by l!ue (라인)

Mixed by C_on, l!ue (라인)
Mastered by 전훈 @cheon_hoon
Artwork Designed by 끌리네
Presented by UDCY

어느날, 우리는 하루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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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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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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