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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尹鍾信, 崔鄭仁2018年1月26日

추위 歌詞

추위 - 尹鍾信/鄭仁

詞:윤종신

曲:윤종신/강화성

編曲:강화성

아무리 옷깃을 올려도

파고 들어오는 냉기에

입김을 다시

얼굴에 부빈다

아무도 주위에 없어서

나를 바라보지 않아서

웅크린 내 몸이

그렇든 말든

뿌예진 안경이라도

내 몸을 녹일 수만 있다면

그놈의 집도 들어갈 수 있어

얼어붙은 혀가 뭐라고 하던

몸이 녹으면 후회할까

얼어 죽을 용기도 없이

그 길을 걸을

생각을 했냐고

살갗 좀 아려 온다고

발이 좀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

덜컥 겁이 나서

안주 한 걸까

그냥 좋은 게

좋은 게 아닐까

이 계절은 꼭 날 찾아와

뼛속 나약함을 확인시켜줘

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너무 아득해 아득해

밤이 찾아오면 누군가

스산하게 귀에 속삭여

이 계절은

여기서 머물라고

여기서 그냥 살라고

더 가봤자

거기서 거기라고

여기까지 온 게 대단하다고

이젠 짐을 풀고

수다 떨자고

이 계절은 꼭 날 찾아와

한낱 이기심인 듯

느끼게 해줘

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너무 아득해 아득해

오르막을 넘어 찾아온

이 바람 살을

도려낼 듯한데

굳이 걷는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은 계속 가라 하네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결국 올 거야 올 거야

 

녹듯이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