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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 (Prod. by LOBOTOME)

Swings, Verbal Jint, 비솝2017年6月6日

4AM (Prod. by LOBOTOME) 歌詞

 

4AM(PROD. BY LOBOTOME) - Swings (스윙스)/Verbal Jint (버벌진트)/비솝 (B-SOAP)

詞:스윙스/버벌진트/비솝

曲:Lobotomy/버벌진트

編曲:Lobotomy

새벽 4시 3시에 깼지

괜히 어제 새벽 헤네시

졸라 마셨지 토 안 나오지

배만 아퍼

몇년 전 사귀었었던 애 만났어

난 취했는데 또 다리가 풀려서

날이 좀 추워서 안아달라 했는데

뺨 맞을 뻔 잊을 수 없는 건

옆에 친구들이 날 보며 짓던 표정

난 비싼 옷을 입고 있었거든

근데도 춥더라 영원히 숨고파

냄새나는 이불 속에서

내일 무슨 촬영 있는데

이제 나는 진짜로 좆됐어

혼자 사는 집에서 공처럼 뒹굴러

고지방 diet하는데 짬뽕을 시켰어

F**k 그딴 거 일단은

살고나서 봐야 해

아저씨가 벨 누르기 전에

좀 더 자야 돼

 

4 am I'm still up

Hard liquor 를 마시며

 

시간과 싸워 내 간과 싸워

내일의 에너지를 빌려

 

일출이 언제더라

 

해가 뜨기 전에 대리 불러야 돼

 

There'll never be a second time

 

4 am 4 am

 

N차까지 이어진 술자리

 

양해를 구해 먼저 일어났지

 

집에 갈 시간이 된 거냐고 아니

난 아직 밤사이 생각할 일이 남았지

 

어느 골목 쫌 괜찮아 보이는 가게 bar

한 구석에 앉아 한 모금 마신 다음

이제 조금 sober 생각에 잠길 타이밍

 

몸의 조건 반사 나만의 양식화된

 

명상의 시간 광란의 밤 뒤

현자 타임 같은 내 감각 이완기

잡념 사라짐 시야의 맑아짐

폭풍의 눈 한가운데 작은 섬 같지

피로를 초월한 엑스트라 에너지

치약처럼 쥐어짜기

피 흘리며 배웠지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날 도우려니

싶은 마음에 적어 봐

나에게 쓰는 편지

 

From me to me 늘 거짓뿐인 삶인

나에겐 무리인 것

영혼의 중심 잡힌 삶

그 자체로 온전히

충실감을 느끼던 감각

이제 더는 없지

 

어디에서부터 엇갈린 건지

뜨겁던 불꽃이 사그라든 정신

뇌 주름 속 작은 불씨가 숨겨진

틈새는 기름 닿을

순간만을 기다렸지

 

그런 요행 일어날 리 없네

숨 들이 내쉰 사이 세상이 변해

계속 움직여야 겨우 제자릴 걷네

실은 가는 방향부터가 타의의 선택

 

무의식이라 믿던 나의 고정관념

나의 것이라 당연하게 여겨왔던

 

타인의 생각의 지층

쌓이고 또 쌓여

가면 아래 가면 아래 또 가면

난 그저 남의 화물을 옮기는 배

매일 한쪽으로 선체가 기우네

화물들이 관성에 쏠리는 대로

내버려 둔다면 내 배만 침몰해

 

이유가 뭐든 가라앉긴 싫어

임무 따윈 둘째

난 우선 떠있고 싶어

부력을 키우려

닥치는 대로 다 내 버리며

선택의 여지없이

어제 내 전부를 비워

 

삶을 살며 세상에 남길 건

단지 기념품이나

짝사랑은 아닌 것

세상의 추한 민낯 앞에 무방비로

미소 짓느니 증오를

선택하기로 해

다시 날 어린아이로 되돌려

온전한 나의 의지대로 키워야겠어

 

속했던 세대를 이탈하기로 해

모든 의미에서 제로베이스

새로 판 계정

날고 기어봤자

결국 모두 dying breeds

내 갈 길 내 범주의 재확인

808 drink로 연 새로운 아침

삶의 터닝 포인트

증거의 트랙 위 남김

 

무의미로 몸이 짓눌릴 때

맞서 밀어내야

나의 껍질을 깰 수 있네

숨 쉬는 한 이어질 존재

증명의 투쟁의

끝에 선 그때 기꺼이 웃을 수 있게

 

So 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