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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서

정태춘2021年6月28日

강변에서 歌詞

 

강변에서 - 정태춘

詞:김민기

曲:김민기

編曲:정태춘/박만희

서산에 붉은 해 걸리고

강변에 앉아서 쉬노라면

낯익은 얼굴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온다

늘어진 어깨마다

퀭한 두 눈마다

빨간 노을이 물들면

왠지 맘이 설레인다

강 건너 공장에 굴뚝엔

시꺼먼 연기가 펴 오르고

순이네 뎅그런 굴뚝엔

파란 실오라기 펴 오른다

바람은 어두워 가고

별들은 춤추는데

건너 공장에 나간 순이는

왜 안 돌아오는 걸까

높다란 철교 위로

호사한 기차가 지나가면

강물은 일고

일어나 작은 나룻배 흔들린다

아이야 불 밝혀라 뱃전에 불 밝혀라

저 강 건너 오솔길 따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

열여섯 살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

열여섯 살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

열여섯 살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

열여섯 살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 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