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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봄 (Inst.)

西门卓28 Apr 2014

Lirik 일곱 번째 봄 (Inst.)

일곱 번째 봄 - 서문탁

햇살이 참 좋아 걷기 좋은 날이네요

 

오랜만에 나온

이 골목 많이도 변했네요

 

같이 가던 그 집 늘 앉던 자리에 앉아

 

아직도 나 지우지 못한 사진 꺼내 보죠

 

이렇게 또 봄이 와도

 

그대는 오질 않네요

 

그댈 기다리고

 

그댈 바라는 게 잘못인가요

 

일곱 번 겨울이 가고

 

일곱 번 봄이 왔는데

 

한 번을 변한 적 없는

내 마음은 끝을 모르네요

 

돌아오는 길이 난 조금 기대가 돼요

 

나를 항상 기다리던

거기 서 있을 거 같아

 

이렇게 또 봄이 와도

 

그대는 오질 않네요

 

그댈 기다리고 그댈

바라는 게 잘못인가요

일곱 번 겨울이 가고

 

일곱 번 봄이 왔는데

 

한 번을 변한 적 없는

내 마음은 끝을 모르네요

 

그렇게 그댈 보내고

 

이렇게 혼자인 나를

그댄 모르겠죠 그댄 알

리 없죠 돌아올 리 없죠

일곱 번 아니 여덟 번

 

여덟 번 아니 아홉 번

 

다시 봄이 와도 똑같을 것

 

같아 얼어붙은 가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