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garkan 일년 전 그날 lagu dari So Ji Sub dengan lirik

일년 전 그날

So Ji Sub, Bobby Kim20 Mar 2012

Lirik 일년 전 그날

일년 전 그날 (一年前那天) - 소지섭 (苏志燮)/바비킴 (Bobby Kim)

뭐... 그럭저럭 잘 지냈어...

 

너는...?

 

간만에 풀린 날씨 기분

좋게 맞는 아침

 

오랜만에 좀 걷고 싶어

바깥 공기도 마실 겸

하늘 보며 걷다 보니 발

가는 대로 닿다 보니

눈에 익은 이 길 지금은

조금은 희미해진

 

너와 걷던 다음 봄에 다시

걷다 손가락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네가 서있었던

그 자리에서

 

널 떠올려 웃으며

이젠 꺼내 볼 수 있어

네 기억 이제 날카롭지

않나봐 안아파

 

너를 바래다주던 이 길

내 맘 고백했던 이곳

 

사랑은 다 끝났지만

 

다시 이 자리엔...

 

혹시 미련 남길까 봐

시선조차 피했었지

잊기 전엔 다신 안 가

이 악물고 다짐했었지

이젠 너와 웃던 그 길에서

너와의 추억에 기대서

행복했던 때를 떠올려

너와의 자리에 머물러

괜히 또 만져보다가

 

눈감아 보다가

 

이젠 물어 볼 수 있어 이젠 답할 수 있어

요즘 잘 지내냐고 나도 잘 지낸다고

 

너를 바래다주던 이 길

 

내 맘 고백했던 이곳

 

사랑은 다 끝났지만

 

다시 이 자리엔...

 

네가 보여 늘 크게 웃던 네가 들려

 

그리워서 보고 싶어서 지울 수 없나 봐

 

그 동안 약해지기 싫어서

 

네 흔적들 피하면서 살았지만

 

이젠 다 괜찮아졌어

 

뭐...조금씩 잊혀지겠지...괜찮아지겠지...

 

괜찮아 기억 속 너와 마주해도

 

괜찮아 바보 같았던 날 보게 돼도

괜찮아 너와의 추억 간직한 채로

 

괜찮아(괜찮아) 괜찮아

 

나 혼자 이 길을 걷는다

 

지난 시간을 헤맨다

 

사랑은 지나갔지만

 

다시 이 자리에

 

내게는 하나뿐이었던

 

눈부시게 소중했던

 

사랑은 다 끝났지만

 

다시 이 자리엔...

 

"잘 가... 잘 가라구... 가..."

 

일년 전 그날 그렇게 쉽게 널 떠나보낸

 

 

바보 같은 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