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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tary Voyage

Kim Dong Ryul18 Mei 2009

Lirik Solitary Voyage

고독한 항해 - 김동률 (金东律)

함께 배를 띄웠던

 

친구들은 사라져 가고

 

고향을 떠나 온 세월도

 

메아리 없는

바다 뒷 편에 묻어둔 채

불타는 태양과

 

거센 바람이 버거워도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그 언젠가는

닿을 수 있단 믿음으로

 

난 날 부르는 그 어느 곳에도

 

닻을 내릴 순 없었지

 

부질없는 꿈

헛된 미련

주인을 잃고

파도에 실려 떠나갔지

 

난 또 어제처럼

넘실거리는

순풍에 돛을 올리고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날 지켜주던

저 하늘의 별 벗 삼아서

 

난 또 홀로 외로이

키을 잡고

 

바다의 노랠 부르며

 

끝없이 멀어지는 수평선

그 언젠가는

 

닿을 수 있단 믿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