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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

樸寶英2015年7月31日

떠난다 歌詞

 

떠난다 - 樸寶英 (박보영)

어디쯤인 걸까

 

아무런 생각도 없이

 

한참 동안을 걸어온 자리에

 

고장 난 가로등

 

깜빡이는 불빛에

 

모여든 벌레들

 

익숙하고

 

잊고 싶은 기억

 

기억하고 싶은 순간

 

모든 것이 사라져 가는데

 

때론 잊혀짐이

 

좋은 거라고 하네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너무나도 사랑했던 사람들

 

내 손끝에 남아있는 온기를

 

내 마음속 아련하게 해주던

 

그 기억까지 잃고 싶진 않은데

 

너무나도 사랑했던 사람들

 

내 손끝에 남아있는 온기를

 

내 마음속 아련하게 해주던

 

그 기억까지 잃고 싶진 않은데

 

다시 해가 뜨고

 

시간은 또 흘러가고

 

어제는 오늘의 삶에 묻히고

 

나도 잊혀지고

 

또 사라져가고

 

그렇게 모든 게

 

 

떠난다